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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 상담심리학자 정동섭 씨의 대답을 기다리며

김호영 | 사업가       지난 호 글소리에 실린 “어느 상담심리학자의 대답을 기다리며” (1월호 20-23쪽)의 원문 전체를 읽고 싶다는 독자들의 요청이 많아서 약 80여 일에 걸쳐 기독교 TV 홈페이지 Q&A에 실린 글들을 소개합니다. 전체적인 흐름은 1월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06년 10월 4일 기독교방송에서 정동섭 씨의 강연을 시청한 이미혜 씨는 기독교복음침례회와 그 관계자들에게 문의하여 정씨의 강연 내용의 사실 관계를 확인한 후 2006년 11월 2일 기독교 TV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은 호소문을 두 번에 나누어서 올립니다.     혼미해진 영혼의 호소 1, 2 - 이미혜     지난 10월 4일 기독교 TV의 <금요철야간증집회>라는 프로에서 정동섭 교수님의 강연을 들었습니다. 행복의 조건이라는 명제로 한 강연이었어요. 모든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지요. 나 역시 행복해지고자 열심히 듣다가 그만 소스라치게 놀라버렸습니다. 내가 놀란 것은 내가 세칭 구원파 사람이기 때문만이 아니었습니다. 교수님이 말하는 구원파의 정체성에 놀란 것입니다.     정 교수님은 자신이 이단인 오대양 구원파 출신이라면서 구원파에서 결혼을 시켜줬는데 이혼시키려고 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이단에 빠지면 이혼시킵니다. 구원파에 넘어간 사람들 가운데 이혼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습니다. 저도 거기서 아내를 만나 결혼했지만, 거기서 또 이혼할 뻔 했습니다. 결혼시키고 또 이혼을 시키려고 합니다.” (정씨 강연 중에서)       더욱 놀라운 것은 구원파가 사람을 마구 죽이는 무시무시한 집단인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행복을 찾아 방황하다가 대학교 2학년 때 제가 오대양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진 구원파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오대양 구원파 출신입니다. 제가 사람 죽인 게 아니니까 괜히 이상한 눈으로 보지 마시고, 내가 죽을 뻔 했습니다. 거기 빠져가지고. 제가 오대양 구원파 출신입니다. ... 오대양에서 사람 많이 죽였잖아요. 사람 하나 죽이는 것 아주 쉬운 일입니다.” (정씨 강연 중에서)     나는 1976년부터 교수님이 말하는 소위 구원파에 나가기 시작했고 1986년에 비로소, 2천 년 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내 죄악이 모두 제해졌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된 사람입니다. 지금까지 오랜 세월 구원파에 있으면서 한 번도 나는 살인 위협을 느껴본 적이 없었고 교회가 이혼시키는 경우는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었어요. 본인들이 부부갈등으로 이혼하는 사람들은 혹 있었을까? 부부갈등으로 이혼하는 사람들은 세상에 많지요. 하지만 나는 30년이 넘게 이 교회에 있으면서 누가 이혼했다는 말을 몇 쌍 들어봤을 따름입니다.     언제부턴가 ‘구원파’라는 꼬리표가 붙기 시작할 때 나는 ‘구원파가 지옥파보단 낫네’ 하며 말 같지 않은 말에 관심 두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번에 정 교수님의 강의를 직접 들으면서 구원파에 정말로 내가 모르는 그런 엽기적인 면이 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묻고, 오대양 관련된 문서들도 파헤치고, 정 교수님이 교주라고 하는 유병언이라는 분에 대해서도 살폈어요. 정말로 교수님의 말처럼 괴상한 집단이면 나는 여기서 나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파헤치면 파헤칠수록 오리무중이에요. 이 상태로는 도무지 올바른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나는 양쪽의 말과 증거를 다 들어보고 나의 거취에 대해 결정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나에게 혼란을 준 교수님에게 내가 확신할 수 있는 다음의 몇 가지를 명확히 밝혀주시기를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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