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칭 ‘구원파’에 대한 이단 시비
권신찬 목사
우리는 성경 속에 들어 있는 예수의 가르침과 제자들의 증거를 성경 그대로 전하고 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우리가 전통적인 기독교 역사를 모두 부정하고, 설교를 뒤엎으며, 양을 빼앗아 가는 이단이라고 모함한다. 그러나 예수님을 비롯해서 예수님의 제자들도 이단으로, 사도 바울은 나사렛 이단의 괴수로 취급받지 않았던가?
바울은 다음과 같이 외쳤다.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노이다 (사도행전 26:29)
우리들의 입장도 마찬가지다. 다만 세칭 ‘구원파’에 대한 이단시비가 성경에 준하여 가려지기를 바랄 뿐이다.
사설 국제 종교문제 연구소장 탁명환씨는 1974년과 1980년 두 차례에 걸쳐 <세칭 구원파의 정체>라는 책을 낸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주님께서 이 땅 위에 나타내고자 하시는 확실한 진리, 곧 복음 운동을 방해하기 위해 적지 않게 왜곡된 사실을 수록하고 있다. 독자들로 하여금 사실을 그릇 판단하도록 하고, 진실을 진실되게 보지 못하도록 이간시키는 것이다.
우리가 극동방송국을 운영할 당시 탁씨의 간청으로 그를 가끔 방송에 출연시킨 일이 있었는데, 그때 그는 우리의 복음 운동에 대하여 어떤 의문도 제기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우리에 대해 일부에서 말썽이 있을 때에도 교계의 중진 목사들과 함께 찾아와 인터뷰를 한 후 성경적으로 잘못된 점이 없다고 했으며, 오히려 기성교회의 부조리를 비판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기독공보가 우리를 공격하여 우리에 대한 평판이 좋지 않게 되자 그는 기독공보의 보도 내용을 그대로 책으로 출간했다. 그러나 그 일 직후 사건의 진상이 밝혀져, 기독공보사에서는 대서특필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탁씨는 허위 사실을 조작하여 1980년에 그 책을 재출판까지 한 것이다.
탁씨는 그 책에서 권 목사를 교주라 칭하면서 이단의 요소를 모두 갖춘 자로 취급하고 있다. 권 목사는 20여 년 전 성경 말씀을 통해서 거듭난 경험을 했다. 성경에서 생명을 발견한 사실이 이단이라면, 그러한 이단이 된 것은 오히려 기쁘고 당연하게 생각할 일이다. 사도행전에는 바울을 ‘나사렛 이단의 괴수’라고 했으니, 그런 이단이라면 기꺼이 그 이단의 무리를 따라 가고자 하는 것이다.
탁씨의 술책
당시 극동 방송국은 한국평신도복음선교회와 팀(TEAM) 선교부가 맺은 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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