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2007.01> 그 수건은 그리스도 안에서 없어질 것이라

태국 전도집회 소식권현숙       예수께서는 자기 동족 유대인에게 큰 미움을 받아 결국 죽임을 당했다. 유대인들이 믿고 열망했던 메시야는 눈앞에 보이는 보잘것 없는 예수 같은 사람은 아니었던 것이다. 예수께서 진정한 의미의 안식일을 설파하고 모본을 보였어도 율법에 얽매여 있던 유대인들은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나사렛 이단이라고 여겼던 그 예수가 바로 그들이 믿고 기다렸던 메시야였다.     그리스도인들을 이단이라 여기고 박해하던 사울은, 회심한 후 자신이 박해하던 그 이단의 도를 좇았다. 그리고 그 믿는 바를 전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전도 여행을 떠나기도 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동족을 향한 안타까움에 전도에 박차를 가했던 바울의 행로를 끝까지 방해했고, 결국 복음은 유대인 아닌 이방인에게 전해지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세계를 지배한 로마의 영향을 받아 이 복음이 널리 널리 전해져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생겨났다.     세월이 지나면서 초대 교회 시절 이단이라 불리던 기독교는 몇 가지 교리 논쟁을 거듭하고 정치계와 결탁하면서 소위 ‘정통’이라는 칭함을 얻은 거대한 종교로 인정받게 되었다. 종교가 되어버린 기독교회에는 신앙의 본질은 사라지고 형식만 남게 되었고 그 안에서 참된 신앙 회복을 주장하는 이들이 생겼지만, 이제는 이들이 오히려 이단이라 칭함을 받는 일도 생겼다.     어제의 이단이 오늘의 정통이 되는 역사의 반복이 눈앞에 보이는데도 많은 사람들은 어제의 이단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는 수고를 하지도 않으면서, 오늘도 눈앞의 진리의 복음을 자기 기준으로 ‘이단’이라 정죄하며 하나님의 복음 전하는 일에 갖은 방해를 하고 있다.     지금 태국에서도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간의 이야기     작년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남쪽으로 네 시간가량 떨어진 거리에 있는 타이만 해변가 프란부리(Pranburi)에 위치한 태국기독협회 연수원에서 <성경은 사실이다> 비디오 집회가 있었다.     이 집회에 참석하려고 나는 2004년 가을에 이어 두 번째로 태국을 방문했다. 처음 태국에 갔을 때 들은 소식 중 나를 놀라게 했던 것은, 그곳에서 사업을 하며 비디오 집회를 열기까지 많은 힘을 썼던 김삼식 형제에게 묘한 전화가 온다는 것이었다. 그때 그는 복음을 전하는 데 있어 외부의 압력이 크다는 이야기도 했다. 그러나 일선에서 뛰지 않는 나로서는 어떤 내용의 전화인지 짐작하지도 못했고 심각하게 느끼지도 않았다. 그리고 연이어 참석한 두 번의 비디오 집회에서 많은 태국 사람들이 구원받는 모습을 보면서 진리의 힘은 어디에서나 통한다는 생각을 하며, 그런 전화가 왔었다는 사실을 곧 잊었다. 그런데 그 같은 사실을 잊은 것은 나뿐이었고, 내가 알지 못하는 곳에서 방해는 계속되고 있었다.     2005년 7월, 열다섯 명의 태국 사람들이 한국 국내외 성경탐구모임에 참석했다. 주로 태국 현지 교단에 소속된 목사와 장로들이었다. 이들은 아침마다 모여 성경과 교제, 예배, 교회에 대해서 듣는 시간을 가졌고, 이용화 형제님은 이들에게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복음이 전해진 지난 40년 간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하셨다. 태국에서 이 복음의 메시지가 활발하게 전해지면서부터, 한국의 여러 교회에서 태국에 파송한 선교사들로부터의 방해가 같이 시작되었는데, 이 열다섯 명의 태국 사람들도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 복음 하나를 증거로 걸어온 지난 일들을 떳떳하고 솔직하게 설명하는 자리를 가진 것이다.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



* 온라인 쇼핑몰

글소리 PDF 웹북 펼쳐보기


* PC 버전 홈페이지 전환



Copyright (c) 2025 (주)많은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