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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 복음을 증거하고 확정하는 일에 함께할 수 있도록

최인창 | 서울       구원과 성장     구원받은 부모님 아래 태어나 자라면서 저는 자연스럽게 ‘구원’이라는 단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로 기억합니다. 구원받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두려움만 알던 시절, 휴거에 대해서 들은 후로는 밤중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부모님께서 계시지 않으면 혹시나 휴거가 일어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두려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도집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때 저는 휴거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꼭 구원받아야겠다고 다짐했는데, 어머니께서 저를 부르시더니 한 마디 해 주셨습니다.     “구원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정확히 알고 왔으면 좋겠다.”     지금 생각해도 지혜로우신 어머니의 그 말씀 덕분에, 저는 구원받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운 마음으로 말씀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죄에 대한 말씀을 처음 들은 날, 선생님은 자신이 오늘 하루 지은 죄를 세어 보라고 하셨습니다. 제게는 제 생각보다 훨씬 많은 죄가 있었습니다. 내가 아주 큰 죄인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지만, 호리라도 남김이 있으면 지옥에 간다는 말에 ‘나는 지옥에 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많이 들어 보았던 ‘구원’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하나님께서 다른 방법을 마련해 주셨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습니다. 다음 날이면 그 방법을 들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내가 진 빚을 다른 사람이 다 갚아 주었기 때문에 나는 갚을 것이 없다는 말씀을 듣고, ‘아, 그럼 나도 되었구나. 이렇게 쉬운 것이었어?’ 하며 자연스럽게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같이 놀던 한 살 어린 동생들도 이 사실을 빨리 알기를 바라는 마음이 생겼고, 기분이 좋아서 당시 집회가 열렸던 행사장을 까치걸음으로 경쾌하게 뛰어 몇 바퀴를 돌기도 했습니다.     교제에서 멀어지다     그 이후 전주에서 중고등학생 시절을 보내며, 또래 형제자매들과 어울리고 교제하며 지내다가 대입 시험을 보게 되었습니다. 학생 신분이었던 초중고 12년 동안 실패를 모르고 평탄하게 살아왔는데, 예상치 못하게 대입 시험에서 처음으로 실패를 맛보고 재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아버지께서는 형제자매들과의 교제에서 멀어진 상태였는데, 어머니께서 제가 대입 시험을 다시 보는 것이 제 자신에게도 중요한 일이지만 아버지께서 교제 가운데로 돌아오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제 손을 꼭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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