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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 아름답게 푸르른 하늘이 안겨 주는 위로 아래서

탁성은 | 캄보디아       “딱 1년 전에, 캄보디아로 오게 될 거라고 생각해 본 적 있어?”     이곳에 오게 된 지 한 달쯤 지났을 때, 함께 이곳에 온 형제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뭐라고 대답했을지 짐작 가시지요? 해외에 나가서 외국인들에게 전도하는 일에 관심이 적지는 않았지만, 세계사 수업 시간이나 문화 탐방 관련 TV 프로그램에서 이름 정도만 겨우 들었을 뿐인 나라에 제가 오게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쉬이 메마르고, ‘난 왜 이렇게 약할까?’ 라는 생각에도 자주 빠지는 사람의 마음속에 강한 열망이 찾아들기는 좀처럼 쉽지 않은 일입니다. 돌이켜보니 피부색도, 언어도 다른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할 때면, 가끔 마음속 깊숙한 곳이 뜨거워지곤 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아마도 그런 것 같습니다. 먼 곳에서 날아드는 기쁜 소식들에 귀 기울이고 마음 뜨거워질 수 있었던 그 ‘복음의 교제’ 속에 참여했던 시간들이 차곡차곡 쌓인 덕분에, 저와 같은 사람의 마음에도 전도하는 일에 대한 열망이 자리하기 시작했던 것이 아닌가 싶네요.     그런 열망은 저로 하여금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일에 뛰어들게 했습니다. 그 일은 타국살이에 힘들어하는 한국에 있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고, 복음도 함께 전하고자 기지개를 펴고 있던, 교제의 목적이 참 좋은 일이었습니다. 활기를 띠는 모습은 더디 오는 듯했지만, ‘한국 속의 해외 선교지’에서 일한다는 생각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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