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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1> 새로운 날들의 시작

김성아
김성아    회장님께.     그 동안 안부 편지 한 번 드리지 못했습니다. 마음은 늘 한국을 떠나지 않았지만 이런 저런 일들이 계속되는 바람에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글을 쓸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것 또한 사실이었습니다.     작년 가을 첫 번 카자흐스탄 집회가 있고 나서 모임집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감하고 일차로 집을 임차하였는데, 이곳 카자흐스탄은 집을 임차하는 비용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싼 실정입니다. 게다가 임차 만료 기간은 다가오고 다시 임차를 하자면 이곳 절차상으로 반 년을 계약해야 하는데 집 주인은 더 이상 임대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집을 사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이곳 식구들은 임차했던 모임집에 대한 불만들이 많았습니다. 교통이 너무 불편했고, 난방 시설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예배를 보는 지하실이 추웠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집을 구하던 차 알마티 시내 동남쪽 가가리나 우데포봐 근처에 집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조용하고 공기가 좋을 뿐 아니라 교통이 편리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 집으로 옮기는 것을 원했고, 저희들 또한 임차한 집에 비하여 이곳 새로 산 집이 여러모로 낫다는 판단을 하고 이사를 추진했고, 미주 지역 형제자매들의 헌신적인 도움으로 무사히 집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대지는 이백 평 정도며 건평은 층 당 대략 삼십 평 정도 됩니다. 반 지하와 일층 이층해서 모두 삼층 건물이며 뒤뜰에는 침례를 할 수 있는 작은 수영장도 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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