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학교 교사 워크숍 소식
이태종
지난 5월 26일 저녁부터 29일 오전까지, LA 근교의 한 리조트에서 교회학교 교사 워크숍을 겸한 성경 세미나가 있었다. 참석자들은 오전에는 리조트를 가꾸는 일에 동참했고, 오후에는 권수진 자매의 사회로 진행된 교회학교 교사 워크숍에 참석했다. 저녁 식사 후에는 HK 형제의 창세기 관련 성경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일을 하다
이번 모임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을 들자면 ‘일’과 성경 공부를 병행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전날 밤 늦은 시간까지 계속된 교제로 피곤했을 텐데도 이른 아침부터 나와서 고된 일을 하며 땀 흘리기를 자처하던 신기한 마음을 지닌 사람들.... 각자의 속마음이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이 형제자매들의 마음속에는 피곤한 중에도 이른 아침에 눈을 뜨게 한 그 어떤 원동력이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신기한 것은, ‘힘들다’의 기준은 상황에 따라서 굉장히 큰 차이가 난다는 점이다. 만일 어떤 사람이 실수했을 때 그 책임을 물어 강제로 험한 산꼭대기까지 갔다 오게 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꽤 힘든 벌이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만일 자신이 참으로 연모하는 이성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아마도 그는 가슴 설레며 그날을 기다릴 것이다. 그리고 아무리 좋아하는 음식이라도 미워하는 사람과는 함께 먹고 싶지 않은 것이 인지상정인 것 같다. 마음에 원함이 있으면 무엇을 해도 즐겁고, 원함이 없으면 무엇을 해도 힘든 것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세상 살기 힘들다고 말하는 이유는 원해서 하는 일보다 원하는 마음이 없는데 꼭 해야만 하는 일이 더 많기 때문인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는 동안 자신이 원하는 일만 겪으며 살고 싶어 할 것이다. 좋아하는 사람만 보면서 살고, 하고 싶은 일만 하고, 먹고 싶은 음식만 먹고, 자고 싶은 만큼 자고, 즐기고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