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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 마다가스카르에서 온 편지

이정국 | 마다가스카르     안녕하세요.     이곳 마다가스카르에서는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간의 첫 전도 집회를 갖습니다. 새로 더빙한 <성경은 사실이다>를 상영할 예정인데, 청각 효과는 물론 시각 효과를 높이기 위해 LCD 프로젝터를 빌려서 사용하려고 합니다. 참석 인원은 30명을 약간 초과할 것 같습니다. 현지 목사 한 명이 참석할 예정이고, 제 아내에게 불어를 가르치는 선생님도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시내의 호텔을 이용하려고 합니다. 저희 집에서는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회의실과 숙소, 그리고 식사 일체까지 서비스 받는 형태로 계약했습니다. 진행은 앙드리 형제가 맡고, 마무리는 티에리 형제가 맡게 됩니다. 설교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은 제가 하기로 했고, 성경 구절도 소개할 생각입니다. 보내 주신 의자 30개는 참석자들이 사용하게 됩니다. ‘성경은 사실이다’를 현지어로 쓴 플래카드를 두 개 준비하여 안팎으로 하나씩 달아매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성경 한 권 값이 노동자의 한 달 최저 임금과 같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열 권 정도 구입하여 집회 기간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빌려 줄 수 있도록 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물은 생수를 사서 공급하고, 진행 과정을 촬영할 예정입니다.     집회에 필요한 장비들을 실은 컨테이너는 지난주에 통관을 마쳐 17일 저녁에 이곳에 도착했습니다. 19일 일요 모임 후에는 형제들과 함께 받은 물품을 점검했고, 집회 장소 답사까지 마쳤습니다. 한국에서 보내 주신 헌 옷들은 그대로 보관하고 있습니다. 아직 품질과 수량을 확인하지 못했는데, 집회가 가깝고 힘을 분산시킬 우려가 있어 다음 주에 함께 작업하려고 합니다.     다음 집회는 부활절 방학 기간 5일과, 4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2박 3일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집회 일정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 주중 5일간의 집회는 길게 느껴질 것 같다는 형제들의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번 집회 결과를 보며 차후에 거론하기로 했습니다.     티에리 형제의 딸 아리엘이 3월 3일에 구원받았는데, 티에리 형제의 요청으로 상담을 했었다는 것을 일요 모임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아리엘은 히브리서 10장 10절 말씀에서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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