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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 배턴을 이어받아 달려가겠습니다

김천지 | 서울     글을 쓰기에 앞서 교제 가운데 함께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많은 형제자매님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지면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안에 시작된 이 교제를 계속 이어오면서, 교제를 나눌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지켜 오신 많은 형제자매님들이 있었기에, 지금 제가 이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맛보며 많은 것을 누리면서 살아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겨울 2개월 동안 LA 근교의 한 리조트에서 많은 형제자매들과 함께 일하며 지내다가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경험했던 많은 일들과 제가 느낀 점들을 다 쓰려면 책 한 권을 써도 모자라겠지만, 지금까지도 마음속에 추억으로 남아 있는 몇 가지 이야기들을 꺼내 보려 합니다.     처음에는...     처음에는 리조트 안에 있는 아스팔트를 걷어 내는 일을 했습니다. 남학생들은 하루 종일 곡괭이와 해머로 아스팔트를 부수었고 여학생들은 부서진 아스팔트 조각들을 길가로 옮겨 모았습니다. 일을 시작할 때는 모두 즐겁게 일했지만 힘든 일이 계속되자 갈수록 즐거움과 웃음은 사라졌고, 일하면서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만 늘어 갔습니다. 그런 가운데 저희를 인솔하시던 분께서 사기를 충전시켜 주시겠다고 저희를 그곳 직원들과 함께 한국 식당에 데리고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생활하는 중에는 100% 유기농 식재료로 된 음식만 먹어야 된다는 법칙이 있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먹던 돼지갈비와 냉면은 상상 속에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습니다. 그날 반칙 아닌 반칙을 하면서 모두 즐겁게 식사를 마칠 무렵, 리조트의 티나 사장님께서 본인의 이야기를 잠깐 들려주셨습니다.       “제가 이곳에 처음 왔을 때, 이곳을 향한 형제자매들의 계획과 구상들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 부딪쳐서 일을 처리하다 보니 그런 일들을 추진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와서 일을 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제야 그런 계획들이 실현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리조트의 직원들은 아스팔트를 치우러 오는 저 사람들이 도대체 누구냐고 물어봅니다. 도대체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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