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멕시코 성경탐구모임 2월 16일 저녁
형제들을 돌아본 모세
히브리서 11장을 보겠습니다.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임금의 명령을 무서워 아니하였으며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23-25절)
24절 첫 부분에 무엇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까? “믿음으로 모세는”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믿음으로 모세는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했습니다. 모세는 친어머니에게 교육을 받고 자랐습니다. 그는 이집트 공주의 아들이 되었지만, 그에게 젖을 먹이고 키운 유모는 바로 그의 생모였습니다.
출애굽기에는,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고역함을 보더니” (2:11) 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런 모세의 행동은 우리가 일 없이 바깥을 한 바퀴 둘러보고 오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모세는 그렇게 한가하게 둘러보러 나간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는 분명히 “모세가 ... 나이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아볼 생각이 나더니” (행 7:22-23)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모세는 이집트 왕궁에서 살았지만, 자신이 본래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히브리인으로서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마음속에 분명히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히브리서 11:26)
여기에 누구를 위해서 받는 능욕이라고 되어 있습니까? 모세가 어떻게 그리스도를 알았을까요? 예수 그리스도는 모세보다 약 1400년 후에 태어났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자기가 받아 적은 율법과 자신의 삶이 언젠가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기 위해 오실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임금의 노함을 무서워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같이 하여 참았으며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를 정하였으니 이는 장자를 멸하는 자로 저희를 건드리지 않게 하려 한 것이며 믿음으로 저희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으나 애굽 사람들은 이것을 시험하다가 빠져 죽었으며 (히브리서 11:27-29)
구약 시대를 살다 간 많은 인물들과, 그 인물들이 겪은 많은 사건들은 모두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실 것과 오셔서 어떤 일을 하실 것인지를 예고하는 것들이었습니다. 히브리서 10장 1절에는, 모세가 받아 적은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모든 것에는 실제의 것이 있고 그림자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서 율법으로 먼저 의의 기준을 세워놓으신 것입니다. 이렇듯 이 율법을 기록하고, 이 하나님의 말씀을 위해서 살아갔던 모세와 같은 선지자들도 예수님의 그림자로서, 또 우리 개개인이 살아갈 어떤 생애의 표본으로 이 세상을 살다 갔습니다.
모세가 장성한 후에 한번은 자기 형제들에게 나가서 그 고역함을 보더니 어떤 애굽 사람이 어떤 히브리 사람 곧 자기 형제를 치는 것을 본지라 (출애굽기 2:11)
여기 히브리인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히브리’라는 말은 아브라함의 조상 되는 에벨이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온 말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확실한 것은 이 ‘히브리’라는 말에는 ‘가로질러 건너 온 사람’이라는 뜻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바벨론으로부터 유프라테스 강을 건너 왔고, 또 그의 후손들은 가나안 땅에서 이집트로 경계를 넘어와 있었습니다. 모세는 자기 어머니로부터 자기 선조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자기가 어떤 피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그 형제들을 돌아보러 나간 것입니다.
후에 광야로 도망가서 살고 있던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느닷없이 나타나셔서 ‘네가 할 일이 있으니까 가서 좀 해라.’ 하셨다고 생각하십니까? 모세는 하나님의 천사를 대면하기 전에 이미 그 형제들을 돌아 볼 마음이 있었던 사람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에 나가서 설교하는 사람은 설교하는 은사를 받았으니까, 저런 사람이 전도해야지. 통역하는 사람도 하나님께 은사를 받았으니까 통역하겠지.’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내가 이 복음을 알고 사랑하고 이것을 위해 내 삶을 불살라야겠다는 마음이 속에서 움직이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분명히 불러 쓰십니다. ‘내가 내 방식대로 마음대로 살아도 하나님께서 필요하시면 나를 쓰시겠지.’ 천만의 말씀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은 그 길을 계속해서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잠언에 “네가 좀 더 자자, 좀 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눕자 하니 네 빈궁이 강도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같이 이르리라” (24:33-34) 했고, 또 시편에는 “두렵건대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 (13:3) 라고 했습니다.
모세에게 자기 형제를 돌아볼 마음이 있었다는 사도행전의 구절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모세는 히브리인들을 둘러보러 나갔습니다. 그는 멀리서 와서 ‘약속의 땅’이 아닌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런 모세가 하나님께 쓰임을 받아서 그리스도의 영의 감동으로 모세오경의 긴 글을 기록했습니다.
이 모세가 그 형제들을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지, 이집트 사람이 히브리인을 치고 있을 때 어떻게 했는지 찾아봅시다.
좌우로 살펴 사람이 없음을 보고 그 애굽 사람을 쳐 죽여 모래에 감추니라 이튿날 다시 나가니 두 히브리 사람이 서로 싸우는지라 그 그른 자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동포를 치느냐 하매 그가 가로되 누가 너로 우리의 주재와 법관을 삼았느냐 네가 애굽 사람을 죽임같이 나도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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