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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 너희를 부르시는 이는 미쁘시니 그가 또한 이루시리라

박광철
    저는 멕시코 마사틀란에 살고 있는 박광철입니다.     영원한 행복을 찾은 기쁨이 너무 커서 붓을 들기도 벅찰 지경입니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나는 스스로를 오해하며 살아왔었습니다. 나는 선하고 착하며 지혜자의 선봉자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마음속은 항상 허전하고 답답해서 달랠 길이 없었습니다. 이런 나에게 주막집의 희미한 술잔만이 유일한 친구였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저는 아주 똑똑한 허수아비와 같이 스스로에게 도취되어 살아왔음을 실감합니다. 때로는 목사들을 보며 ‘거룩한 위선자! 돈에 미친 삯군! 불쌍한 천사들!’이라고 소리치며 그들의 행실을 비난했답니다. 그들과 반대로 나만은 눈 속에 고고히 서 있는 한 그루의 소나무인 양 목을 길게 뺀 개선장군처럼 살아왔답니다. 우뚝 솟아서 혼자 살다가 죽어갈 독버섯인 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그러나 나는 참 다행스런 병든 소나무 였습니다. 천국 정원사의 손에 내 병든 뿌리와 줄기와 가지가 치유되었으니 말입니다.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히브리서 9:12)       이 엄청난 사실 앞에 나는 그만 눈물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온통 감격하여 흥분된 마음과 쏟아지는 감사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그 날이 없었다면 나는 정녕 내 몸 속의 독소와 함께 죽었을 것입니다. 죄를 알고 그 죄가 용서되던 날! 그 날은 정녕 하늘과 땅이 무너졌다 다시 솟아난 날이었습니다.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그 날!       내 영혼이 은총 입어 중한 죄 짐 벗고 보니  (찬송가 49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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