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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 첫 방문도 좋았지만 두 번째는 더 좋았습니다

- 필리핀 방문기     채영옥 | 서울       우여곡절 끝에     교사인 저는 겨울 방학 중이라 시간을 낼 수 있어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필리핀을 다녀왔습니다. 1월에는 어머니들 중에 몇 분이 가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함께 가려고 뒤늦게 비행기 편을 알아보았지만 좌석이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2월에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지인이 예약을 주선해 주셔서 다른 분들보다 늦게 혼자 필리핀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공항에서 아버님 장례를 마치고 필리핀으로 돌아가던 정 형제 부부를 만나 필리핀까지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1월에 필리핀을 방문했을 때, 복음을 전하고자 하는 간절한 바람들이 이곳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직접 보면서, 이 복음이 많은 사람들에게 계속 전해지고 구원받은 필리핀 형제자매들이 저희와 함께 말씀 안에서 자라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욱 새로워졌습니다. 한국에서 온 자매들과 필리핀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도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권 사모님은 세계 여러 지역의 형제자매들에 대한 소식들을 틈틈이 들려주셨고, 다른 자매들도 교제 안에서 여러 일에 동참하면서 느끼고 보아 왔던 일들을 주고받았습니다. “우리들의 이야기는 끝이 없어라” 하는 노래 가사처럼 형제자매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지낸 시간들은 마치 작은 집회와도 같았습니다.     그렇게 필리핀에 다녀온 후 몸 관리를 잘 하지 못하고, 갑자기 더운 지역에 있다가 추운 한국으로 돌아와서인지 오랫동안 심하게 감기 몸살을 앓았습니다. 그 감기가 진정될 즈음 저는 다시 한번 필리핀에 가게 되었습니다. 2월 10일에 몇몇 의사 선생님들과 여러 지역에서 오신 형제자매들을 합해 모두 열일곱 명이 필리핀으로 떠났습니다.     필리핀 국제공항의 신청사를 사용하는 필리핀 항공을 제외하고 모든 외국 항공사가 구청사를 사용하는데, 그곳은 매우 협소해서 우리 일행이 이민국 검사대를 통과하는 데는 한 시간이나 소요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과 달리 일정이 매우 빠듯해서 여유 없이 움직여야 했습니다. 마닐라에 금요일 밤 늦게 도착하고, 다음날인 토요일 아침에 비행기로 일로일로에 가서 하루를 지낸 후 일요일 아침 일찍 다시 마닐라로 돌아와 교회 일정에 참석하고, 월요일에는 어학원과 기숙사를 방문한 후 그날 밤 자정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두 번째 방문이라 이제는 마닐라 모임집이 낯설지 않아서 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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