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진 | 서울
어디서 어떻게 보아도 정말 아름다운 하늘이 보였던 LA의 한 리조트에서 지낸 지 한 달이 넘어가자 이곳의 생활에도 익숙해졌습니다. 아스팔트를 제거하고 난 후, 지나다닐 때마다 먼지가 풀풀 날리던 땅도 제법 단단해졌고 빅하우스 건물 뒷편의 담도 허물어져 나무 사이로 라벤더 밭이 보이게 되었습니다. 인위적이었던 모습이 점점 자연스러워지는 것을 보면서, 한 달간의 고생이 그제야 실감이 났습니다. 그 변화의 현장에 있었던 저에게도 하루하루 달라지는 이곳 리조트의 모습은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또 우리가 이렇게 일하는 모습들이 이 리조트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LA에 계신 형제자매님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은, 큰 의미 없이 시작한 이번 일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많지 않은 수의 청년들이 모여서 이곳저곳 다니며 일했던 생활은, 이곳에 계신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각기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앞으로 변화할 이곳에 대한 꿈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이 시점에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일을 위해 형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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