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2006.02> 믿는 도리의 소망을 굳게 잡아

- 히브리서 강해 중에서 2004년 12월 18일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세상을 살다 보면 절망적인 입장에 놓이게 될 때가 있고, 또 이런 찬송가를 부르게 될 때도 있습니다.       나 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찬송가 204장)       숨질 때에라도 내 할 말씀이 이전보다 더욱 사랑합니다 (찬송가 512장)       그리스도인이라면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되더라도 절망하지 않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자기 형편이 좋을 때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누구든지 할 수 있습니다. 살기 좋을 때는 얼마든지 웃음이 나오고, 건강할 때는 얼마든지 즐겁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항상 기뻐하라” (살전 5:16) 고 말씀하십니다. 형편이 좋을 때뿐 아니라 나쁠 때에도 어떤 힘이 나를 부축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면, 형편이 좋은 어떤 사람의 삶보다 더 가치 있는 삶일 것입니다. 삶의 길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먼저 가고 늦게 가는 순서의 차이뿐입니다. 환자 병문안을 갔다 온 사람이 교통사고를 당해 그 환자보다 먼저 죽을 수도 있습니다. 또 초상집을 다녀오다 사고가 나서 죽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다음의 시간은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병을 얻거나 어려움이 닥쳐와서 그 어려움과 싸워야 한다 해도 우리 삶이 하나님 앞에 맡겨진 생애라는 것을 생각하며 즐거워하는 것은, 돈이나 명예 같은 어떤 좋은 삶의 조건 때문에 즐거워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기록된 성경에서 우리는 “여호와를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느 8:10) 는 말씀을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내가 무엇을 가지고 기뻐하는가’ 하는 문제가 대두됩니다. 부모는 자식을 보며 기뻐하고, 젊은 사람은 사랑하는 연인을 보며 기뻐하고, 돈 버는 사람은 이익이 나는 것을 보고 기뻐합니다. 세상에는 기뻐할 수 있는 조건들이 이렇게 많지만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살전 5:16-17) 는 성경 말씀을 생각해 보면, 하나님을 기뻐한다는 것이 아무에게나 있을 수 있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성경 말씀은 모든 사람에게 공짜로 주어진 것입니다. 공기와 같이 공짜입니다. 공짜라고 해서 공기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자기에게 손해를 끼치는 일입니다. 음식이나 물은 얼마간 먹거나 마시지 못해도 괜찮지만, 공기는 1분만 마시지 못해도 큰 괴로움을 겪게 됩니다. 숨을 쉬지 않은 채 1분 이상을 버티기는 힘듭니다. 그러한 가치를 지닌 공기가 우리에게 거저 주어졌듯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기뻐하는 힘도 거저 주어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을 가치 없이 취급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취급하지 않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10장을 보겠습니다.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아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23-25절)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으라고 하셨는데, 우리가 이 세상에서 믿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무엇을 믿고, 무엇에 의지하고 기대어 살고 있습니까? 돈입니까, 명예입니까, 지위입니까, 젊음입니까, 건강입니까? 그 이상의 것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지켜 주시는 분이 나와 어떤 관계가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돈, 명예, 지위, 권력, 건강 등은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수단일 뿐이지 그것 자체가 삶의 근본은 아닙니다. 목적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그 모든 것을 다스리고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나’를 붙잡는 힘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 것에 마음을 두어야 합니다. 우리 인생은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쟁취하고, 그것을 위해서 살아갑니다. 또 우리는 남에게 손해 보지 않기 위해서 공부도 합니다. 내가 번 돈으로 재산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헐벗고 짓눌려 사는 것보다 어느 정도의 지위와 재산을 갖기를 원합니다. 그런 것들이 있어야 세상에 사는 동안 다른 사람에게 괄시받지 않고, 손해 보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만약 그것들을 다스려야 할 내가 정신이 혼미해졌다든지, 기억력이 없어졌다면 그 모든 것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그것을 붙잡고 있는 나라는 인간의 힘이 어디에 있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 힘은 바로 내 안에 존재하는 생명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내 생명을 붙잡고 있는 힘은 무엇이냐 하는 것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내 생명을 붙잡고 있는 힘이 돈이나 명예, 지위나 건강에만 있다면, 그 삶은 정말 가련합니다. 그것은 잠깐 동안만 필요한 하나의 도구들에 불과합니다.     여름이 지나면 푸르던 나무들에 단풍이 듭니다. 열매가 다 익었으니 잎의 사명은 끝났습니다. 이제 단풍든 잎도 낙엽이 되고, 앙상한 가지들만 여름 내내 받지 못했던 햇빛을 겨우내 받습니다. 가지들은 찬바람과 햇빛을 동시에 받습니다. 그 안에 나무의 생명이 존재합니다. 봄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또 계절이 바뀌면 나무들은 색을 서서히 바꾸어 나갑니다. 살아 있는 모습이 나타나고, 또 여름을 장식합니다. 그것은 자연의 힘입니다. 대지의 기운이라고도 할 것입니다. 바로 생명의 본체가 그것을 붙잡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의 생애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의 뒤에서 그것을 잡고 계십니다.     모든 성도가 가는 그 길     제 나이를 계산해 보고, 건강을 점검하다 보면 종종 이런 생각이 듭니다.     ‘참 세월이 빨리 가버렸구나. 스무 살 때의 일이 바로 어제 일 같은데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



* 온라인 쇼핑몰

글소리 PDF 웹북 펼쳐보기


* PC 버전 홈페이지 전환



Copyright (c) 2025 (주)많은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