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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 율법을 뛰어넘는 힘

- 2005 멕시코 성경탐구모임 2월 15일 저녁     모세의 탄생과 예수의 탄생     창세기 전체의 내용은 구약 성경 전체의 내용과 굉장히 많이 닮았습니다. 그래서 창세기의 내용 속에는 구약 전체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많은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물론 창세기에는 신약 성경에 나타난 내용에 대한 그림자도 많이 있습니다만, 구약 전체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이 겪어야 할 역사적인 많은 사건들을 조그마한 씨앗처럼 우리에게 보여 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창세기를 지나서 출애굽기로 들어갈 때의 내용은 말라기서를 지나서 마태복음으로 연결되는 내용과도 굉장히 비슷합니다. 그래서 구약 성경을 읽을 때 신약 성경을 생각하고, 신약 성경을 읽을 때도 구약 성경을 생각하며 읽으면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출애굽기 1장 15절부터 읽겠습니다.       애굽 왕이 히브리 산파 십브라라 하는 자와 부아라 하는 자에게 일러 가로되 너희는 히브리 여인을 위하여 조산할 때에 살펴서 남자여든 죽이고 여자여든 그는 살게 두라  (15-16절)       애굽 왕이 히브리 민족의 갓 태어난 남자 아이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9절을 보겠습니다.       그가 그 신민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갈까 하노라  (9-10절)       우리는 이런 간단한 내용을 읽을 때에는 소홀히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렇지만 신약 성경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어떤 감을 잡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7절을 봅시다.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이 중다하고 번식하고 창성하고 심히 강대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이때는 창세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명령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이루어지는 시기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 땅에서 이루어져 갈 때, 이 땅의 왕은 그것을 두려워했습니다. 애굽의 바로 왕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약속을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알았든 몰랐든 관계없이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이 땅의 왕에게는 엄청난 위협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룬다.’ (창 12:2 참조), ‘네 씨를 크게 성하게 하겠다’ (창 22:17 참조) 고 하신 약속이 이스라엘 민족 중에 계속 살아 있었고, 시간이 찼을 때 애굽 왕에게는 그 약속이 엄청난 위협으로 다가왔습니다. 애굽 왕은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 위협을 피하기 위해서 히브리 남자 아이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우리는 구약 성경 전체를 통해서 언젠가는 이스라엘 땅에 그리스도가 오신다는 약속을 알 수 있습니다. 구약 시대 말라기 선지자 이후 약 4백 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그리스도를 보내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 땅에 이루어졌습니다.       헤롯 왕 때에 예수께서 유대 베들레헴에서 나시매 동방으로부터 박사들이 예루살렘에 이르러 말하되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뇨 우리가 동방에서 그의 별을 보고 그에게 경배하러 왔노라 하니 헤롯 왕과 온 예루살렘이 듣고 소동한지라 왕이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서기관들을 모아 그리스도가 어디서 나겠느뇨 물으니 가로되 유대 베들레헴이오니 이는 선지자로 이렇게 기록된 바 또 유대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대 고을 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리는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마태복음 2:1-6)       구약에 있는 많은 말씀대로 언젠가 오시리라고 예언되었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셨을 때, 이스라엘을 지배하고 있던 헤롯 왕은 겁이 났습니다.       이에 헤롯이 박사들에게 속은 줄을 알고 심히 노하여 사람을 보내어 베들레헴과 그 모든 지경 안에 있는 사내아이를 박사들에게 자세히 알아본 그때를 표준하여 두 살부터 그 아래로 다 죽이니  (마태복음 2:16)       그러나 이때 예수님은 마리아와 요셉을 따라 애굽으로 피신했다가 후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런 사실들을 보면, 모세와 예수님이 태어나신 때의 시대적 배경이 상당히 닮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왕이 위협을 막기 위해서 아이들을 죽이라고 하는 것까지도 비슷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모세에 대해서 조금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세라는 이름의 뜻은 ‘물에서 건져냈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부모는 이 아이를 살리기 위해 상자에 담아서 하수에 띄워 보냈는데, 마침 애굽의 공주가 그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에게 젖을 먹이고 키우기 위한 사람으로 모세의 친어머니를 고용했습니다.     모세는 성경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수 있을 만큼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자신과 견주어서 이야기하신 사람은 모세밖에 없습니다. ‘모세는 너희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 아들이신 예수께서 이렇게 인용하실 정도로 모세는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저가 자기를 세우신 이에게 충성하시기를 모세가 하나님의 온 집에서 한 것과 같으니 저는 모세보다 더욱 영광을 받을 만한 것이 마치 집 지은 자가 그 집보다 더욱 존귀함 같으니라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또한 모세는 장래에 말할 것을 증거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사환으로 충성하였고 그리스도는 그의 집 맡은 아들로 충성하였으니 우리가 소망의 담대함과 자랑을 끝까지 견고히 잡으면 그의 집이라  (히브리서 3:1-6)     이 내용은 모세의 충성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께서 하나님 앞에 충성한 것은, 마치 모세가 하나님 앞에 충성한 것과 같다고 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께 받아서 전해 준 율법은 우리가 쳐다보기에는 너무나 높은 것입니다. 또 히브리서 3장에 나타난 말씀들을 살펴 보면, 모세가 대단해 보이기도 합니다. 모세는 예수님과 닮은 위치에서 예수님과 비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종으로서, 사환으로서 충성했고 예수는 아들로서 충성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줍니까? 이스라엘 민족은 가나안 땅에 다다르기 전에 시내 산을 거쳤습니다. 출애굽기를 보면, 시내 산 꼭대기에 하나님께서 직접 내려오셨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19:20 참조) 그곳에서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셨고, 율법을 명하셨습니다. 그리고 장막을 어떻게 지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설명하셨습니다.     우리는 전에 시내 산과 예루살렘에 대해서 공부했습니다. 갈라디아서를 살펴보면, 종을 낳은 하갈은 시내 산이고, 시내 산은 지금 땅 위에 있는 예루살렘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 위에 있는 예루살렘은 우리 어머니, 곧 자유하는 여자입니다. (갈 4:24-26 참조)     우리가 성경에서 보아 알 수 있듯이, 이스라엘 민족의 도착지는 시내 산이 아니었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었습니다. 안타깝게도 모세는 그 가나안 땅을 밟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이것은 모세가 지옥에 갔다는 말이 결코 아닙니다.     그러면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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