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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 훗날 포도가 익어가는 계절에

      알마티에서 들려오는 힘찬 승전보를 접하며       카자흐스탄 형제자매님께     더욱 시리고 차가워진 겨울 하늘을 보며 계절의 흐름에 따라 세상 만물은 시시때때로 끝없이 변동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참빛만은 영원히 변동치 않음을 새삼 깨닫습니다. 형제자매님들이 계신 알마티의 하늘도, 타라스의 하늘도 한국의 하늘처럼 드높고 청량함이 더하겠지요.     한 번도 뵙지 못한 낯선 나라의 형제자매님들께 편지를 띄운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아 무척이나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알마티와 타라스에서 들려오는 그리스도 군사의 힘찬 승전보를 접하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받은 한 몸이기에 용기를 내어 필을 들어봅니다.     저는 구원받은 후 지금까지 어린아이와 같은 심정으로 지내왔습니다. 힘든 일도 많았고 담 안에서 지내다 보니 혼자 외로이 형제자매들과의 교제에서 멀어져 있는 것 같아 주님께 투정도 많이 부렸습니다. 육신의 나이는 30대 중반이지만, 영혼의 성장은 백일도 안 된 갓난아이와도 같지요. 구원받은 참빛을 받은 성도에게는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잊고, 그 빛이 오직 내 안에서만 머물기를 바라는 편협한 마음을 가지고 지냈기에 한동안 주님께서 저를 혼내신것 같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첫째는 말씀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주님 잡은 손을 놓지 않으려 했기에 괴로운 과정, 힘든 과정의 한 고비는 넘기지 않았나,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이곳 제가 있는 방에는 일곱 명의 동료들이 어울려 생활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개성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다 보니 하나님을 생각하는 마음도 다 제각각임을 봅니다. 각자 자신의 의에만 열심을 내는 모습을 보며, 제 자신의 판단으로 사람을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너무 잘못된 삶을 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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