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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 희생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

박희자 | 창녕     핍박으로 인해 얻은 것들     저는 부산 출신입니다. 젊은 시절 제가 처음 남편을 만났을 때, 그는 참 멋진 청년처럼 보였습니다. 저는 그의 달콤한 연애편지와 매일 그가 속삭이는 감언이설과 성인군자 같은 소리에 반해서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보니 그는 그저 건달에 불과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저에게는 고통과 눈물의 세월이 계속되었습니다. 아무리 그와 헤어지려고 해도 안되었습니다. 밖에 나가려고 하면 매를 맞았고, 도망가려고 시도했지만 다시 잡혀왔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남편은 도박에 까지 빠져 도박으로 인한 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저는 이 지옥 같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처음에는 불교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불상 앞에서 왜 저렇게 절을 할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스님을 만나서 물었습니다.     “스님, 왜 절을 해야 합니까. 절을 얼마나 해야 복을 받습니까?”     자꾸 물어보니까, 스님은 제게 책 한권을 주셨습니다. 받은 책은 불교 서적이었는데, 근본적인 결론이 없어 제게 어떤 해답도 주지 못했습니다.     다행히도 결혼한 후 이사온 동네에 구원받은 형제자매들 몇이 살고 있었습니다. 무언가를 찾고 있던 그때에 이웃에 사는 분의 권유로 부산 교회에 따라가서 <성경은 사실이다>라는 권 목사님의 설교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말씀은 아주 놀라웠습니다. 세상에 이런 말씀이 있는 줄도 모르고 그렇게 찾아 헤맸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제가 말씀 들으러 가는 것을 심하게 반대했습니다. 한번은 말씀을 듣고 와서 몽둥이가 부러질 정도로 맞기도 했습니다. 이후로는 말씀을 들으러 가지 못하고, 할 수 없이 그 자매 집에 있는 신앙 서적들을 빌려다가 읽기 시작했습니다. 남편에게 들키면 책이 다 찢기곤 해서 책값도 많이 물어주었습니다.     그렇게 혼자 몇 달을 씨름하다가 1987년 5월 17일에 저는 구원받았습니다. 요한복음 1장 29절,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라는 구절에서 저의 죄 짐이 모두 풀렸습니다.     제가 구원받은 후 남편의 핍박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남편 때문에 교회에도 가지 못하고, 혼자서 어떻게든 해보려고 애를 썼습니다. 저를 인도한 자매의 남편 되시는 분과 함께 교제를 나누면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고, 교회에서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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