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2006.02> 주님께 영광

- 2005 북미지역 성경탐구모임을 다녀와서   권현       북미지역 성경탐구모임이 열린 밴쿠버에 다녀와서 나는 글재주가 없는 자신을 탓하며 펜 들기를 주저했다. 그런 내 모습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성경탐구모임 때 출애굽기에서 읽은 모세의 모습이 떠올랐다. 가라고 명령하시는 하나님께 여러가지 변명을 대며 갈 수 없다고 했던 모세의 모습을 생각하다 보니 내가 지금 그렇지는 않은지 반성하게 되었다. 사람의 입을 지으신 분도, 또 나를 가르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잠시 잊었나 보다. 밴쿠버에 다녀온 소식들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해서 오히려 감사해야 하는데 말이다. 그래서 모세에게 ‘이제 가라’ 명하셨던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 생생했던 밴쿠버에서의 일들을 떠올려 몇 자 적어보려 한다.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2005년 12월 24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북미지역 성경탐구모임이 시작되었다. 2년 전 밴쿠버에서 처음 성경탐구모임이 열렸을 때는 호텔 앞에 쌓인 눈을 모아 커다란 곰들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다. 그러나 이번에는 눈이 아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서늘한 날씨가 계속되었다. 많은 비가 온 것은 아니지만, 맑은 하늘보다 비를 머금고 있는 먹구름이 낀 하늘이 더 자주 보였다. 한편 바깥 날씨와는 상관없이 호텔 안에서는 구약의 인물들을 통해 예수님의 행적을 살피고, 예수님을 알아가는 뜻 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밴쿠버에서의 성경탐구모임은 올해로 벌써 세 번째이다. 그동안 문제가 되고 부족했던 부분들은 해를 거듭하면서 개선되었다. 2003년에는 자동차가 호텔의 현관문 앞으로 지나갈 때마다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바람에 실내에 매연이 들어와서 실내 공기가 좋지 않았다. 이번에는 그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호텔 입구 양쪽에 천막을 쳐서 차량의 출입을 통제했다. 덕분에 호텔 안 공기는 쾌적하게 유지되었고, 좋은 환경에서 성경탐구모임을 치를 수 있었다.     또 올해는 등록 절차가 크게 달라졌다. 지금까지는 등록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사람들이 방을 배정받는 데에 불편함이 많았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성경탐구모임 예약 및 등록 프로그램을 만들어 사전에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 있게 했고, 등록과 동시에 방을 배정받을 수 있었다. 이번에는 17개국에서 약 600명의 성도들이 참석했다고 한다. 호텔이 공항과 인접해 있어서 매일 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되었고, 밴쿠버 형제자매들로 구성된 수송 팀의 미니버스도 운행되었다.     브라이언트 고 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밴쿠버 형제자매들이 성경탐구모임을 준비하는 일을 더 잘 해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밴쿠버 성경탐구모임을 통해 이곳 형제자매들은 좋은 경험을 얻고 기쁨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다. 또한 한국 및 해외 여러 지역에서 온 형제자매들도 이번 모임에 참석해서 성도들과 함께 유기적으로 봉사를 하며 큰 몫을 해냈다.     강사의 한국어 강연을 세계 각국에서 모인 형제자매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통역실에서는 매번 영어와 스페인어 통역이 이루어졌다. 강연이 끝난 후 교제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



* 온라인 쇼핑몰

글소리 PDF 웹북 펼쳐보기


* PC 버전 홈페이지 전환



Copyright (c) 2025 (주)많은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