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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 12년 4개월 만에 넘은 구원의 문턱

김광자
        제가 사이판에 발을 디딘지 벌써 20년이 지났습니다. 지금도 한국에서 살던 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곤 합니다. 저의 집안은 작은 어머님과 고모님이 만신(여자 무당)이셔서 지금도 일년에 두 번 많은 돈을 들여 굿을 합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일찍 굿이나 고사, 푸닥거리에 익숙했던 것은 이런 집안의 내력으로 보아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었습니다.     ‘두둥 두둥 ......’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새벽, 안개 사이로 북소리가 울려퍼지고 그 울림에 고사상을 밝히던 촛불도 따라 일렁이는 가운데 저는 연신 손을 모아 빌고 절하기를 반복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과 맞닥뜨릴 때마다 저는 그렇게 산기슭에 올라 푸닥거리를 하곤 했습니다. 그렇게 살다 이 곳 사이판에 오게 되었고 아들을 따라 ‘마리아나 침례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거듭난다든가 죄 사함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중 어느 날 우연히 TV에서 권목사님의 짧은 설교를 보게 되었고, 그것은 내 인생을 바꿔놓는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1986년경으로 기억됩니다. 권목사님의 설교는 이상하게 제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웃에 사는 한 아기 엄마가 성경 공부를 한번 해보라고 권유했습니다. 그녀는 내게 신 형제님을 소개시켜 주었고, 그 후 신 형제님과 성경 공부를 하는 가운데 내가 다니던 교회에서는 들어보지 못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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