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 전주
저는 현재 스물한 살이고 작년에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대학교에 들어갈 무렵부터 교회 활동은 거의 하지 않았고, 성경도 손에서 놓은 채 학교 생활의 재미에 빠져서 한 학기를 보냈습니다. 순간순간 마음이 편하지 않을 때면 하나님께 ‘저를 다른 길로 가지 않게 잘 이끌어 주세요’ 하는 막연한 기도만 했을 뿐이었습니다. 청년 시절, 복음이 활발하게 전해질 당시의 뜨거운 마음과 감동을 잊지 못하고 계신 부모님께서는 저 또한 청년 시절에 그러한 경험을 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께서는 제가 영어 공부도 할 겸 교제와 전도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오라며 여름 방학 때 저를 필리핀으로 보내주셨습니다. 필리핀에 간 저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복음이 엄청난 속도로 전파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이 찬송가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정말 기쁨을 느끼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름 방학은 끝났고 2학기가 되었습니다. 올해 봄에 군대에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는데, 학교만 다니다가 군대를 가기는 좀 허전하다 싶던 차에 부모님께서는 10월에 열리는 유럽 성경탐구모임에 갔다 오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권유하셨고, 저는 휴학계를 내고 거기 참석했습니다. 독일 모임과 많은 형제자매님들을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았고, 성경탐구모임이 끝난 뒤 유럽 여행을 하는 데에도 도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럽 여행을 하는 동안, 저의 뜨거웠던 마음은 어디로 다 날아가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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