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2006.01> 언제든지 오십시오 - 니카라과 소식

전현식 | 니카라과     안식년을 맞아 중미의 세계로     저는 구원받은 지 26년이 되었습니다. 미국 뉴멕시코 주립대학에서 강의를 했는데, 직장 때문에 모임이 없는 곳에서 살다 보니 형제자매들과의 교제의 시간이 무척이나 귀했고, 이 모임이 얼마나 귀하고 귀한 하나님의 참교회인지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2005년 5월부터 안식년 휴가라는 기회가 왔고, 제게 주어진 일 년 동안 교제 가운데서 일어나는 일에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선교하는 일을 하게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저 일 년 동안 형제자매들이 있는 곳에서 함께 있고 싶은 단순한 생각뿐이었는데, 지난 5월 중순 스페인 말도 모르는 상황에서 과테말라로 가게 되었고, 코스타리카, 니카라과 집회 이후 6월 말부터 니카라과 모임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호수의 나라, 니카라과     미국 아래에 멕시코가 있고, 멕시코 아래서부터 중미 국가들이 시작됩니다. 북쪽에서부터 과테말라, 벨리즈,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이렇게 일곱 나라가 중미 국가들인데, 니카라과는 그 중앙에 위치해 있습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벨리즈를 제외한 여섯 나라는 전부 스페인어를 사용합니다.     현재는 과테말라, 니카라과 및 코스타리카에 구원받은 형제자매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중미 국가들 중 니카라과는 국토 면적이 가장 넓지만 가장 가난합니다. 이러한 니카라과에도 우리의 교제 가운데서 복음이 활발하게 전해지고 있으며, 오는 2월이면 복음의 씨앗이 떨어져 싹을 낸 지 일 년이 됩니다.     니카라과라는 국명은 스페인의 식민지로 있을 당시 그 지역의 주요 인디안 종족의 이름에서 유래했으며, 다른 중미 국가들처럼 1532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한 후 잠시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연방에 편입되었다가 1838년 완전한 독립을 성취했습니다.     그러나 1936년부터 1979년까지 미국이 내세운 군인 독재자에 의하여 철권통치 하에 있었고, 1979년부터 1990년까지 여러 번의 내전과 혁명 및 공산주의를 겪으면서 국민들은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고통 가운데서 니카라과 사람들의 영혼은 다른 소망을 갈구하며 살아 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니카라과는 자연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무공해 청정지역이 많은 나라이며, 멕시코와 남미를 다 포함해서 지하수가 가장 많은 나라입니다. 수도 마나과에는 크고 아름다운 마나과 호수가 있고, 코스타리카 국경과 접하고 있는 더욱 크고 신비스런 니카라과 호수 안에는 집을 지을 수 있을 정도의 작은 섬들이 백여 개가 넘게 있습니다. 외국의 부자들은 그 섬들을 구입해서 집들을 지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반도보다 조금 더 큰 니카라과는 그 나라의 대단히 크고 아름다운 호수나 경이적인 지형보다는 내전이 빈번하고 매우 가난한 나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인당 국민 소득이 동남아의 매우 가난한 나라인 필리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빈부격차를 가장 잘 보고 느낄 수 있는 나라입니다. 현재 공식적인 실업률은 55%이고 정규직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



* 온라인 쇼핑몰

글소리 PDF 웹북 펼쳐보기


* PC 버전 홈페이지 전환



Copyright (c) 2025 (주)많은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