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범 | 인천
작년 11월 24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간의 교사 모임이 LA에서 있다는 소식을 듣고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직업이 입시학원 강사라서 11월 23일에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당분간 수업이 없기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여행사에 미국 비자 신청을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았는데, 여러 가지 서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국 비자는 신청 절차가 복잡하고 신고된 확실한 소득이 있어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학원 강사라는 직업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결국 미국행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에 여행사에서 확인 전화가 왔다. 가만 생각해 보니 일단 서류라도 제출해 본 뒤에 미국 대사관에서 안 된다고 하면 그때 가서 포기해도 되겠다 싶어서 지원해 보자고 마음먹었다.
사실 내 직업 특성상 8일간 온전히 쉴 수 있는 기회는 많지 않아서, 이 기회를 놓치면 언제 다시 이러한 기회가 올지 예측할 수 없었다. 일단 미국 대사관에 가서 비자 신청 서류를 제출하고 ‘인터뷰하는 영사가 까다로운 사람이면 어쩌나’ 하고 마음을 졸이며 인터뷰하기를 기다렸다. 그런데 영사는 다른 사람에게는 이것 저것 물어보면서 나에게는 질문도 없이 얼굴만 한번 쳐다보고 통과시키는 것이 아닌가!
항상 형제자매들과 함께하는 모임의 일과 관련해서 일단 그 일에 내 마음이 먼저 가 있으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해 주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드디어 나는 세 명의 다른 형제자매들과 함께 LA로 출발했다.
여러 세대가 함께 어울려
첫째 날 (한국 시간 11월 24일)
LA 공항에 도착하니 이미 몇 명의 형제자매들이 도착해서 모임 장소로 우리를 데리고 이동할 차량을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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