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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 하늘에 속한 제사

-제37회 국내·외 성경탐구모임 2005년 8월 6일 오후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취었던 교회의 비밀     지난 시간까지 우리는 하나님께서 유대인을 통해서 메시야가 오실 것을 어떻게 예견하셨고, 그 오신 메시야께서는 이 땅에 계시면서 구약 39권에 나와 있는 말씀들을 33년이라는 짧은 세월 동안에 어떻게 성취하셨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또한 가인과 아벨부터 시작되는 제사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예수의 피가 왜 필요했던가 하는 문제를 다루어보았습니다. 피의 역사, 제사의 역사라고 하는 것은 성경 속에 흘러가는 큰 물줄기, 큰 가닥이 됩니다.     히브리서를 자세히 읽어 보면, 제사에는 두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는 개혁할 때까지 맡겨둔 ‘육체의 예법’이 되는 제사이고, 또 하나는 이 땅을 뛰어 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인간 세상을 초월하는 제사입니다. (히 9장 참조) 이러한 이스라엘의 역사는 철저하게 이 지구의 운명과 같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지 창조의 순서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성경에는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창조가 다 이루어진 후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니라 ...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창 2:1-2)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창조의 순서를 곰곰이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순서와 아주 닮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스라엘 민족이 창세 전에 예정되었다는 말은 아닙니다. 창세 전에는 오직 ‘교회’만 예정되었을 뿐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범죄했을 때, 그것을 뒤집기 위한 계획의 첫 단추로서 하나님 마음속에서 이스라엘 민족이 지정되었고, 그 모습들이 구약 성경을 통해서 아주 적나라하게 비추어진 것입니다.     예레미야서를 한번 보겠습니다.       나 여호와는 해를 낮의 빛으로 주었고 달과 별들을 밤의 빛으로 규정하였고 바다를 격동시켜 그 파도로 소리치게 하나니 내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니라 내가 말하노라 이 규정이 내 앞에서 폐할진대 이스라엘 자손도 내 앞에서 폐함을 입어 영영히 나라가 되지 못하리라 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위로 하늘을 측량할 수 있으며 아래로 땅의 기초를 탐지할 수 있다면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행한 모든 일을 인하여 그들을 다 버리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31:35-37)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우주 전체의 운행 법칙. 이것이 깨지지 않는 한 이스라엘도 결코 없어지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이 창조하신 땅, 인간이 밟고 다니는 이 지구라는 세상의 운명이 이스라엘의 운명과 함께한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이 지금까지 겪어 온 일들, 또 앞으로 겪어야 할 일들을 통해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어떻게 해서 이스라엘 민족이 아브라함이라는 한 사람을 통해서 빛과 어두움이 갈라지듯이 갈라져서 특별한 민족으로 이 세상 많은 무리 중에서 구분되었느냐 하는 것입니다. 또 어떻게 이 어두운 세상 중에 유일하게 생명의 씨앗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아서 기록하고 이 세상을 향해서 예언하는 민족이 되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모세의 눈앞에 밝히 보여 주신, 하나님께서 정해 놓으신 방법대로 이스라엘의 역사도 흘러갔다는 것을 우리는 구약 성경을 통해서 어렴풋이 알 수 있습니다. 또 신약 성경을 통해서 언젠가는 안식일과 같은 새로운 세상이 다가온다는 것도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다니엘서를 읽어 보면, 예루살렘 성을 다시 건축하라는 명령이 난 후 490년이 지나면 속죄절이 다가온다는 약속이 있습니다. (단 9장 참조) 이 프로그램대로라면,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이런 식의 세상, 인간의  권세가 여러 나라들을 끌어가고 있는 이런 세상은 이미 지나갔어야 됩니다.     그런데 참 묘하게도, 예수께서 이 세상에서 십자가에 못박히신 후 이상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490년 중에 7년이라는 세월을 남겨 두고 있을 때입니다.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 열흘 후에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속에 모시고 있던 제자들에게 성령이 내리고 오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행 2장 참조) 그 사건이 있은 후 다니엘이 예언했던 마지막 7년이라는 세월, 즉 멸망케 하는 가증한 물건이 거룩한 곳에 서고 하나님을 대적할 만한 어떤 인물이 나타나는 일이 저 뒤로 미루어졌습니다. 마치 긴 기차가 있는데, 마지막 칸을 딱 잘라서 그 칸만 저 뒤로 밀어놓은 것 같은 역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 잘린 역사 가운데 하나의 다른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골로새서, 에베소서 등을 통해 우리에게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취었던 교회의 비밀인 것입니다. (골 1:26 참조)     그래서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조금 특별한 시대입니다. 이 땅의 역사가 시작되기 전에 하나님의 마음속에 있었던 사랑의 짝, 바로 새로운 한 몸이 자라 가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내가 네게 보이는 대로 식양을 따라 지을지니라     그런데 이 땅에 속한 이스라엘 민족이 오랜 세월 동안 지켜왔던 제사라고 하는 것이 생기기 전,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를 탈출하기 직전에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이라는 사건을 통해 “여호와가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에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 (출 11:7)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일 후에 이스라엘 민족은 완전히 구별된 민족으로서 홍해를 건너고 광야를 거쳐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교회, 즉 이 세상에서 거듭난 사람들의 무리가 완전히 세상에서 분리되어서 하늘나라를 향해 가고 있는 모습을 그림자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 유대 민족들의 목적지였던 가나안 땅은 이집트에서 그리 먼 거리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곳까지 가는 데 40년이라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성경학자들은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쟁에 나가서 싸울 수 있는 장정만 60만 명이었으니, 노인들과 어린이, 여자들까지 합치면 약 2백만 명 정도가 되었을 것이라고 추측합니다. 그 많은 백성이 광야로 가서 ‘시내 산’ 이라고 하는 곳에 도착합니다. (출 19장 참조)     그런데 우리가 유심히 살펴보면, 그 이야기 속에 어떤 순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어떤 것을 설명하신 순서가 있는 것입니다. 그냥 이 이야기를 했다가 저 이야기를 마구잡이로 하신 것이 아닙니다. -잠언 같은 성경을 읽어 보면 이것이 도대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지혜자는 어떻고 우매자는 어떻다 하는 이야기는 큰 흐름을 모르고 읽으면 도대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인지 놓치는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 땅에 속한 제사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민족 중에 레위 족속이 성막에서 행했던 제사입니다. 나중에는 이 제사가 성전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런 후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민족이 손으로 일일이 만들어야 하는 성막의 식양과 그 기구들의 식양을 보여 주셨습니다. 히브리서를 읽어 보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좇아 지으라” (히 8:5) 고 하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모세는 선지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지 창조 때의 모습을 모세의 눈앞에 그대로 펼쳐 보이셨듯이, 시내 산에서도 성막에 관한 것들을 그대로 보여 주시면서 명령하셨습니다.     출애굽기 후반부에 가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그대로 이스라엘 민족이 따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같은 내용이 반복되어 기록된 것입니다. 그런데 순서에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직접 지시하셨던 내용과 모세가 출애굽기에 ‘무엇, 무엇을 만들었더라.’ 하고 기록한 순서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성막을 덮는 막부터 만들었다고 합니다. (출 36:8-19 참조) 그런데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만들라고 하신 그 명령의 순서가 아주 특이합니다.       내가 그들 중에 거할 성소를 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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