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희 | 필리핀
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2월 히브리서 9장 12절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된 후 형제자매들과 교제를 나누게 된 25세의 청년입니다. 현재 제가 머물고 있는 곳은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입니다. 필리핀에 와서 생활한지 벌써 4개월이 넘어가네요. 현재 저는 영어 공부와 교회 활동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필리핀에 오기 전, 저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하루하루 정신없는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수많은 리포트와 시험 공부, 교회 활동, 과외 수업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습니다. 그래서 취업 이후 전쟁터와 같은 직장에서 제 믿음을 굳게 지킬 뿐 아니라 믿지 않는 이들에게 전도할 수 있는 힘이 필요했습니다.
태국, 파라과이, 멕시코 등지에서 전해지는 해외 선교의 소식과 여러 나라를 다녀온 형제자매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가슴이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저도 꼭 한번은 해외 전도의 현장에서 주님의 일이 행해지는 것을 직접 경험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필리핀의 소식이 전해질 때쯤, 필리핀 교회의 운영과 전도를 위해 어떤 일이 생길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취업을 위한 영어 공부가 필요했고 사회에 나갔을 때 저를 지킬 수 있는 “믿음의 방패와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원했기 때문에 필리핀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1학기가 끝나고 여름 방학이 되었고, 영어 공부와 교회 활동을 모두 열심히 할 것을 가슴 깊이 새기며, 7월 17일 드디어 필리핀으로 떠났습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공항에 도착하여 습하고 뜨거운 공기를 느끼며, 조금은 낯선 사람들의 모습과 그들의 언어를 들으면서 제가 타국에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프니를 타고 이동하면서 본 도로 위의 차들과 주변 건물들이 이뤄내는 이국적인 광경에 조금 긴장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닐라의 어학원 기숙사에 짐을 풀며 이곳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일요일이 되었을 때, 설레는 마음으로 마닐라 교회에 갔습니다. 교회 1층에는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