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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 마다가스카르의 “Amazing”

이정국 | 마다가스카르     이른 아침입니다. 집으로 향하는 차 속에서 “우리는 무익한 종이라 우리의 하여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 (눅 17:10) 하신 말씀을 생각해 봅니다. 쿠바 옆에 있는 과들루프 섬에서부터 우리를 찾아온 티에리 의 여동생을 전도하기 위해 티에리 부부와 함께 만났습니다. 자정을 넘기고 한 영혼이 변화된 현장을 나서며, 거듭나지 못한 육신의 제 형제들이 떠올라 마음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혹 우리 거듭난 형제자매들이 이웃해 있다면 그들을 의의 길로 인도하여 주길!     한국에서 마다가스카르로     1974년의 일입니다. 고등학교 졸업식을 앞두고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몇 개월 사이에 아버지마저 돌아가셨습니다. 일곱 남매 중 넷째였던 저는 그때의 충격으로 상당 기간 건망증에 시달렸고, ‘죽음’이라는 단어의 무게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저는 1981년 1월 겨울에 자취 생활을 하던 중 연탄가스를 마셔 어려움을 겪고, 광주에 내려가서 큰 형수님의 권유로 전도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집회가 다 끝나갈 무렵에 참석했기에 마무리 설교만을 들었고, 개인 상담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다니엘서에 기록된 신상과 세계사에 대한 설명을 듣다가, 막연히 알고 있었던 성경에 대한 관념이 깨졌습니다. 그리고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아니하고 오직 자기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히 9:12) 하신 말씀으로 새 생명을 받았습니다.     마음에서 일어난 변화는 제 인생길을 바꾸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1982년에 형제자매들이 함께한 일터에서 일을 시작했고, 그 해를 넘기며 지금의 아내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말씀과 교제 가운데서 발간된 여러 서적들을 통해 신앙의 어린 시기에 신령한 젖을 먹을 수 있었고, 형제자매들 틈에서 교제에 대해 정확하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1986년에 그 일터를 나와 인천에 살면서 교제와 여러 가지 일들에 동참하면서도 타성에 젖은 생활인이 되어갔습니다.     그러던 제가 마다가스카르에 온 지 어언 칠 년이 되었습니다. 형제자매들과 함께하던 회사의 일이 어려워지자, 풍성한 말씀이 전해지는 시기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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