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 달 동안 우리는 줄리라는 한 필리핀 여성과 이야기를 해 왔습니다. 그녀는 대부분의 필리핀 사람들이 그렇듯이, 평생토록 가톨릭 신자였고 한국에서도 필리핀계 가톨릭교회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할 이야기는 바로 그 줄리의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줄리를 처음 만난 것은 올해 2월 경, 우리가 필리핀 사람들을 위해서 마련한 한국어를 공부하는 모임에서였습니다. 줄리는 수년 동안 한국에서 지냈기 때문에 한국어를 매우 잘했습니다. 처음에 줄리는 공장에서 일하기 위해서 한국에 왔지만, 지금은 어느 가정에서 세 살 난 아이를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몇 번 만난 후, 우리는 줄리가 매우 종교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마음 깊이 하나님과 성경이 사실이라는 것을 믿고 있었습니다.
우리 중 한 자매가 특별히 줄리와 매우 친해졌습니다. 몇 달 동안 같이 지내면서 더욱 가까워졌을 때, 그 자매는 줄리가 하나님의 존재를 강하게 믿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고, 줄리에게 “성경은 사실이다” 라는 책을 주었습니다. 줄리는 책을 읽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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