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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하라

-제37회 국내·외 성경탐구모임 2005년 8월 4일 저녁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우리가 부르는 찬송가 중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신령한 만나로써 만족함 누리며구주의 오실 길 예비하세  (합동찬송가 84장)       영원의 광야를 걷고 있는 영혼이 하나님 말씀을 양식으로 생각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권하는 양식도 그 시간에 주신 말씀이 제일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지금 하나님 말씀을 막 받아서 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기록된 성경을 통해서 그 말씀을 전합니다.     성경 앞에 선 우리 모두의 마음 자세는 ‘하나님이여, 내 영혼의 눈을 밝혀 주소서.’ 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육체의 눈으로는 다 볼 수 있고 읽을 수 있겠지만, 마음으로 ‘아, 이것이구나!’ 하는 것이 있어야 됩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많은 선지자와 의인이 너희 보는 것들을 보고자 하여도 보지 못하였고 너희 듣는 것들을 듣고자 하여도 듣지 못하였느니라” (마 13:16-17) 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제자들은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뻔히 보고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인데, 무엇을 봄으로, 무엇을 들음으로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일까요?     성경에는 참 이상한 장면들도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별것 아닌 것같이 여김을 받았고, 눈을 떠 본적도 없기에 자기 앞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있는지 몰랐던 장님이 예수께서 지나가신다는 소리를 듣고 외친 말이 있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눅 18:35-43 참조)     이 사람은 예수님이 다윗의 자손인 줄을 어떻게 알았을까요?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 하신 것과 같이, 눈은 감았지만 귀는 열렸던가 봅니다. 또 어떤 사람은 날 때부터 장님이었는데, 예수님이 그의 눈을 뜨게 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 진흙을 이겨 눈을 뜨게 하신 그 날은 하필이면 안식일이었습니다. (요 9:14 참조) 옛적부터 유대인들에게는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 (출 31:13) 라는 명령이 주어져 있었습니다.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데, 예수님은 이날 장님의 눈을 고치는 일을 하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의문의 베일에 싸인 이야기들은 인류가 걸어갈 길을 하나하나 밝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완전한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     한번은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인기 있는 사람으로 보는 것 같으니까, 예수께서 길을 지나가시다가 제자들에게 질문을 하셨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우리도 그럴 때가 있지 않습니까? 어떤 손님을 대접했다든지, 어른 드실 음식을 차렸다든지, 사람들을 초대해서 신경 써서 잘 대접했다든지 한 후에, 그 모든 준비를 한 사람이 묻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음식이 어떠셨습니까? 오늘 분위기는 괜찮으셨습니까?”     그렇듯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예수 자신도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고 물었습니다. “베드로를 누구라 하느냐?” 라고 한다든지, “요한을 누구라 하느냐?” 라든지, 다른 어떤 위대한 사람들을 들추어서 질문한 것이 아닙니다. 아마 예수께서 “가이사가 누구냐?” 라고 물으셨으면, 그 시대 사람들은 간단하게 ‘우리나라를 집어삼킨 로마의 황제’라고 대답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다른 어떤 사람에 대해서도 질문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를 시험하려고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쳐야 되는지, 바치지 않아야 되는지 물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셋돈을 내게 보이라”고 청해서, 동전을 받아 보시고는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라고 질문했고, 예수를 둘러싼 사람들이 “가이사의 것입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간단한 답을 주셨습니다. (마 22:17-21 참조)     예수님을 누구라고 대답하느냐에 따라서 이 이야기의 내용은 달라집니다. 예수께서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라고 물으니까 제자들이 대답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엘리야, 어떤 사람은 예레미야나 많은 선지자 중에 한 사람 같다고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헤롯 왕에게 죽은 세례 요한이 살아나서 다닌다고 합니다.” 하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다시 질문하셨습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그러자 조금 나서기 잘하는 사람, 베드로가 말했습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이 위대한 소리가 물고기를 잡아 생애를 꾸려 가던 사람의 입에서 나올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요즘에는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것은 흔해 빠진 이야기입니다. 예수의 이름이 사전이라든가 세상의 책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 베드로의 이 말은 인류 역사상 처음 나온 것입니다. 그 시기에는 전 이스라엘 민족이 세례 요한이 그리스도인지, 예수가 그리스도인지 큰 의문을 갖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대답하게 하라 너는 네게 대하여 무엇이라 하느냐” (요 1:22), “당신이 언제까지나 우리 마음을 의혹케 하려나이까 그리스도여든 밝히 말하시오” (요 10:24) 라는 말들로 의문을 표시했던 시절에, 베드로가 처음으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오늘날처럼 흔하게 불려지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이 아닙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라는 예수의 질문에, 한 인간의 입을 통해서 예수라는 분이 그리스도임이 처음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가로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16:13-18)       즉, ‘베드로야. 네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한 내가 말한다. 네게 이것을 알게 한 이는 혈육, 즉 너 자신이나 인간이 가르쳐 준 것이 아니다. 내 아버지의 성령께서 너에게 알려주신 것이다. 네가 지적한 이 그리스도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 라는 말씀입니다.       만세 반석 열린 곳에 내가 숨어 있으니  (찬송가 439장)       이 거룩한 하나의 반석, 완전한 반석이신 예수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선다는 사실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예수의 질문을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를 누구라 하느냐’ 라고 질문을 하신 것이지, ‘베드로를 누구라 하느냐’ 라고 질문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지적한 주 그리스도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너는 베드로다. 너에게 그것을 알려준 성령은 나를 그리스도라고 했다. 이 그리스도라는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묘하게 바뀌었습니다. ‘베드로’라는 이름의 뜻이 반석이니까, 이 말씀이 “베드로 위에 교회가 섰다” 라는 뜻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것은 인류의 최대 불행 중 하나입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모르는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는 것입니다. ‘베드로’라는 이름의 뜻이 반석일 뿐입니다. 구약부터 신약까지 전체 말씀 가운데 진짜 반석으로 나타나신 분은 그리스도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완전한 반석 위에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은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해서, 그 머릿돌, 주춧돌 위에 교회가 산 돌같이 세워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베드로전서 2:4-5)       고린도전서 10장 1절부터 읽겠습니다.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식물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1-4절)       “이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고 되어 있지요?       나 외에 신이 있겠느냐 과연 반석이 없나니 다른 신이 있음을 알지 못하노라  (이사야 44:8)       하나님께서 그분 자신을 반석이라고 하셨습니다. 완전한 반석입니다. 그 반석 예수 위에 믿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연결됩니다. 과거에 성전을 지을 때에 머릿돌이 있고 그 위에 다른 돌들이 쌓여가면서 건물이 섰듯이, 예수께서 교회의 머리인 머릿돌이 되시고, 거기에 믿는 성도들이 2천 년간 이어져 왔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초석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마태복음 16장에 기록된 이 내용은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이 세상에 살고 있는 모든 인류에게 중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예수를 누구라 하느냐는 문제에 있어서 사람들은 ‘예수는 하나님 아들’ 이라는 말을 다 배워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에 의해서 주 그리스도를 발견하는 일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그것이 바로 좁은 문입니다. 그렇다고 이 내용을 읽을 때에 무엇을 하나 깨달으려고 힘쓰지 마십시오. 그냥 쉽게 읽어 가면 됩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여러분 개개인의 양심에 직접 하신 말씀입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라는 베드로의 말에서 ‘주’는 예수님을 가리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그들의 선생이고 그들을 인도하고 다니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도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부릅니다. 인류 전체가 예수를 ‘주’로 불러야 될 책임이 있는데, 유대 민족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베드로가 이런 말을 한 것입니다.     천국 열쇠의 의미     그리고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다시 말씀하십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마태복음 16:18)       이 반석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아까 읽어보신 고린도전서 10장에 나온 내용입니다. 이 반석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운다고 하셨습니다. 지옥에 끌려가는 일을 막는다는 것입니다.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마태복음 16:19)       여기에서 오해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베드로의 이름이 반석이란 뜻에서 시작된 오해입니다. 유대 역사 속에 유대 조상 열두 지파에 대표 어른들이 있었듯이, 예수께서는 열두 제자를 데리고 다니셨는데 그중에 베드로를 선정하셔서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준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이 천국 열쇠를 받았다고 해서 베드로 이름 위에 교회가 선다든지, 베드로가 초대 교회 책임자라는 뜻은 아닙니다.     베드로는 오순절에 제일 먼저 성전 앞에 서서 설교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베드로는 앉은뱅이가 구걸할 때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행 3:6) 하고 앉은뱅이를 일으켜 준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유월절에는 각 나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유대인들이 유월절을 지키러 예루살렘에 몰려오고 양들의 죽음으로 피비린내 나는 대축제가 일어납니다. 피를 흘리게 하고, 죽여서 각을 뜨는 모든 양들은 바로 죄인들이 자기 죄 대신에 갖다 바치는 것입니다. 그것을 유월절 양이라고 합니다. 그 대축제 때 유월절 양 그리스도께서 죽으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죽으실 것을 요한복음 1장 29절에 예고해 놓았습니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가로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베드로는 오순절에 성령이 내렸을 때, 하늘나라가 열릴 것에 대한 설교를 제일 먼저 했습니다. 하늘나라에 대한 절대적인 설교를 했습니다. 예수께서는 이미 승천하셨지만,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설교는 베드로의 입을 통해서 그때 발표된 것입니다. 유대인을 향해 처음으로 입이 열렸습니다.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마태복음 16:19)       베드로는 진짜 땅에서 매일 뻔했던 사람입니다. 베드로의 성미를 잘 아시지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오늘밤에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마 26:31) 고 말씀하시자, 베드로는 예수 앞에 서서 “다 주를 버릴지라도 나는 언제든지 버리지 않겠나이다” (마 26:33) 라고 큰소리를 쳤습니다. 초등학생 정도의 교양만 가지고 있어도 다른 사람들의 위신이나 안면을 생각해서 그렇게 말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주님을 버리겠습니까? 저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은 몰라도, “다른 사람 모두 주를 버릴지라도 저는 버리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는 것은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그만큼 말이 쉽게 나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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