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2005.09> 358일간 준비한 7일의 잔칫상

- 유기농 음식을 준비한 식당 풍경   김성미       “쌀 한 톨, 국물 한 방울이 아깝습니다. 남기지 말아주세요.”       그동안 준비해온 식당의 메뉴들이 우리 건강에 얼마나 좋은 것인지 하나하나 소개하는 광고방송의 마지막에 들려오는 한 마디가 묘한 감동을 솟아나게 한다.     이번 성경탐구모임에는 변화된 것들이 많았다. 무엇보다도 이곳에서의 일주일을 지내게 해 줄 식당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외부적으로는 모든 식단이 100% 유기농으로만 구성되어 재료는 물론 들어가는 조미료 하나까지도 직접 정성을 들여 만들었고, 내부적으로는 일하는 시스템에 지역자치제가 도입되었다. 유기농으로만 만든 음식이라 맛이 걱정되기도 했고, 일하는 체계가 바뀌어서 혼란스럽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했다. 그러나 성경탐구모임의 끝무렵에는 이런 나의 걱정과 염려가 얼마나 쓸데없는 것이었는지 알게 되었다.     대강당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었을 곳, 누구나 하루 두 번씩은 가기를 기다렸을 식당에서 일주일을 보내신 분들을 만나보았다. 식당을 들어서니 바로 커다란 플래카드가 눈에 들어온다.     ‘358일간 준비한 7일의 잔칫상’     사람들이 이번 성경탐구모임에 나오는 모든 음식들이 100% 유기농임을, 그리고 그 준비 기간이 얼마나 길었으며 어떤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했는지를 알 수 있게끔 큰 플래카드를 준비한 것이다.     점심시간이 적당히 지난 조금 한가한 시간에 이번 성경탐구모임에서 일을 맡으셨던 어머님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잘된 점은 무엇이고 잘못된 점은 무엇인지, 내년에는 어떤 부분이 보완되어야 하는지 각 분야마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쏟아졌다.       올해 식당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일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



* 온라인 쇼핑몰

글소리 PDF 웹북 펼쳐보기


* PC 버전 홈페이지 전환



Copyright (c) 2025 (주)많은물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