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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 밤을 주관하는 작은 광명

-2004 성경 교육 세미나 11월 26일    제가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창 1:5) 라는 구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유대인의 하루는 저녁부터 시작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모세가 창세기를 기록했을 때 모든 기준은 유대인에게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받은 여러 질문 중에 ‘시간이 언제 시작되었는가?’ 라는 질문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이 ‘시간’ 이라는 것이 언제 시작되었는가.     창조 첫째 날에 나타난 빛이 꼭 태양빛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세에게는 넷째 날이 되어서야 해와 달과 지구의 관계가 정확하게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성경에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했을 때, 이 “첫째 날”은 우리가 알고 있는 하루와 같다고 생각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디도서 1장 2절을 보겠습니다.       영생의 소망을 인함이라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 영원한 때 전부터 약속하신 것인데       한국어로는 “영원한 때 전부터”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영어 성경, 특히 뉴킹제임스 성경에는 “시간이 시작되기 전”(before time began) 이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메리칸스탠다드 성경에는 “아주 오래 전” (long ages ago), 킹제임스 성경에는 “세상이 시작되기 전” (before the world began)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을 볼 때 모든 것을 지나치게 자신의 기준에 맞추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표현된 하루가 우리가 느끼는 하루와 같은 것일까 하는 의문을 갖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다 보면 시간이라고 하는 것 자체도 우리가 느끼는 시간 전에, 원래 하나님의 시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루’ 라고 하는, 하나님이 정해 놓은 기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하루를 사람에게 표현해 주시기 위해서 시간이라는 것을 주셨습니다. 그것을 사람들이 24시간이라고, 스물네 조각으로 나누어서 표현하는 것뿐입니다. 24시간이 하루가 아니고, 원래 ‘하루’ 라는 시간을 24시간으로 사람들이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루라는 시간이 무조건 24시간이다 하는 것은 사람의 기준입니다. 로마서 1장 20절 한번 보겠습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하나님께서 만드신 만물에는 하나님에 관한 것들이 표현된다는 설명입니다. 예를 들어 이 지구에 계속 빛을 비추고 있는 태양은 하나님이라는 실체의 그림자입니다. 그 태양빛을 받아 지구로 반사하는 달은, 구약 시대에는 이스라엘의 그림자였고 신약 시대에는 교회의 그림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 여섯째 날에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창세기 1:26)       그리고 사도행전 17장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창조하신 이유가 사람으로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27절 참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만지고 보고 느끼는 이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세계 안에 있는 실제 것의 그림자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 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요한계시록 21:23)       이것은 새 하늘과 새 땅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 (요한계시록 22:5)       해와 달의 비췸이 쓸데없다, 밤도 없다. 그런데 22장 1절과 2절을 보겠습니다.       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해와 달의 비췸도 쓸데없고 밤도 없는데 “달마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참 이상하지 않습니까? 해와 달(moon)의 비췸이 쓸데없는데 어떻게 달(month)이 있을 수 있습니까?     우리는 ‘한 달’ 이라고 하는 기간을 28일이라는 시간으로 표현합니다. 그렇지만 원래 한 달이라는 기간은 하나님께 정해진 기간입니다. 하나님께 정해진 그 한 달이라는 기간과 우리가 느끼는 한 달은 꼭 같은 기간입니다. 우리는 그 기간을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보면서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 달이 지났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그렇듯 하나님이 하루라고 하시는 기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하루 24시간과 같은 시간입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그 하루를 꼭 24시간으로 계산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전도서에 나타나 있듯이 사람은 해 아래서 살고 있기 때문에 그 하루라는 시간을 이해하기 위해서 어떤 도움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느끼는 시간까지도 원래는 하나님이 정해 놓으신 기간을 사람이 알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시계를 차고 다니면서 계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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