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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 성경과 과학 - 물과 땅에 나타난 법칙

성경과 과학
물과 땅에 나타난 법칙
 
지구에 아직 질서가 생기기 전부터 물과 땅은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공존해 왔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창세기 1:1-2
하나님께서는 ‘영원’이라는 하나님의 영역에서 ‘태초’에 우주를 창조하셨다. 그때 지구의 땅은 물과 함께 혼돈 속에 있었고, 하나님의 영이 그 수면 위에 함께 계셨다. 그러한 지구에 빛이 허락되고, 빛과 어두움이 나뉘고, 물과 물이 나뉘어 궁창이 생기고, 뭍이 드러나면서 바다와 땅이 생겼다. 그렇게 지구는 생명이 깃들 수 있는 환경으로 바뀌었다.
베드로후서 3장 5절에는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사람도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시 139:13 라는 말씀처럼 모태의 물속에서 만들어진다. 또한 지구 전체 생물의 85퍼센트 이상이 바닷속에 살고 있다. 이처럼 지구라는 거대한 생명의 공간에서는 사람을 포함한 많은 동식물들이 물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생물이 살 수 있도록 물과 땅에 하나님의 질서와 법칙을 만드신 것이다.
물의 기원
과학자들은 지구의 물이 어디서 기원했는지에 대해 다양한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물을 가득 담고 있는 혜성이나 소행성이 지구에 날아와서 물을 채웠다는 외부 유래설과, 원래 지구 내부에 물이 가득 차 있었는데 그것이 터져 나오면서 많은 물이 생겼다는 내부 유래설이 있다.
지난 100년 동안 과학계에서는 물이 지구 외부에서 왔다는 외부 유래설이 우세했다. 초기 지구가 뜨거운 용암 상태로 있었기 때문에 물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다 증발했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최근 계속해서 이를 반박하는 중요한 과학적 근거들이 나타나고 있다. 2004년에 유럽 우주국에서 보낸 탐사선 로제타호가 2014년에 혜성에 착륙하여 탐사한 결과, 그곳에 있는 물과 지구의 물이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로제타호가 보낸 혜성의 물 분자 정보를 분석하니 중수소의 비율이 지구의 물보다 3배나 높았다. 이는 두 천체의 물이 전혀 다른 곳에서 기원했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이었다. 
또한 2020년에는 콘드라이트 운석의 성분을 정밀 분석한 연구 내용이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되었다. 콘드라이트는 지구가 형성될 때 가스와 먼지가 뭉쳐져 만들어진 운석으로, 이 운석을 통해 초기 지구가 어떤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알아낼 수 있다. 연구 결과 초기 지구에 이미 현재 지구의 물의 95퍼센트 이상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이는 지구가 시작될 때부터 이미 물이 많이 있었다는 가설을 입증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되었다.
그 밖에 최근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달함에 따라 초기 지구는 물로 가득했을 것이라는 내부 유래설을 지지하는 많은 연구 결과가 계속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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