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부터 8일까지 주말과 7일 카루메의 날 휴일을 이용하여 탄자니아의 므완자에서 전도집회가 열렸습니다. 지난여름 한국 성경탐구모임에 다녀간 므완자 형제자매들은 한국 형제자매들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희생을 감수하는데, 우리가 언제까지 한국에 의존만 하겠느냐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면서 선교 비용을 직접 마련하여 자력으로 집회를 진행해 보자고 의논이 되었고, 므완자 형제자매들은 집회에 필요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기금도 하고, 바자회도 열었습니다. 그렇게 이번 집회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집회 장소로는 한 관공서의 강당을 빌렸습니다. 므완자 집회에 함께하기 위해 토고에서 이정훈 형제가 갔고, 한국에서 저, 그리고 독일에서 박영성 형제가 참석했습니다. 레이튼과 구드손 형제도 다르에스살람에서 왔습니다.
집회 이틀 전에는 시장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했고, 그다음 날 저녁에는 수요일마다 교제를 가지고 있는 므완자 형제자매들과 모여 집회 기간 동안 부를 찬송가를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중풍병자를 예수께 인도해 온 네 사람에 관한 말씀을 상고하며 마음을 모았습니다.
집회 사회는 조나스 형제가 맡았고, 성경 역사 연대표에 대한 설명으로 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정훈 형제가 내용을 설명하고, 줄리엣 자매가 스와힐리어로 통역해 주었습니다. 오전과 저녁에는 ‘성경은 사실이다’ 강연을 들었고, 강연을 들은 후에는 참석자들 각자가 말씀을 통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중요 내용을 짚어 주었습니다. 집회 마지막 날에는 제가 집회 기간 동안 들었던 강연들의 내용을 정리하여 설명했고, 저녁에는 간증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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