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라틴 아메리카 성경탐구모임에는 멕시코의 21개 지역에서 415명, 중남미의 5개 나라에서 14명, 미국과 캐나다, 한국, 독일에서 84명이 참석했습니다. 중남미에서는 코스타리카에서 5명, 콜롬비아에서 4명, 니카라과와 볼리비아에서 각각 2명, 파나마에서 1명이 왔습니다.
중남미 형제자매들이 멕시코로 오기에는 비자 준비를 비롯해 쉽지 않은 문제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성경탐구모임에 오신 한 분 한 분이 무척 소중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콜롬비아 시에나가에서 10년 만에 멕시코를 방문한 프레디 형제와, 3년 전에 ‘페이스북’을 통해 말씀을 듣고 구원받은 코스타리카의 로르데스 자매와 딸을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작년 말과 올해 초에 구원받은 형제자매들 여럿이 와서 굉장히 기뻤습니다.
성경적 담화를 진행하기 위해 한국에서 최병국, 구회동 형제가, 미국에서 전현식 형제가 왔는데 최근에 구원받은 형제자매들은 이분들을 실제로 만나는 것이 처음이었기에 매우 반가워했습니다.
성경탐구모임에서 진행되는 성경적 담화는 라틴 아메리카 전역과 한국, 북미 지역 등 여러 나라에 실시간으로 방송되어야 했기 때문에 방송 일을 맡은 한국과 미국, 독일의 형제자매들이 성경탐구모임 사흘 전부터 와서 방송 장비를 배치하고 송출에 문제가 없도록 두루 살피며 신경을 썼습니다.
올해는 참석한 모든 지역의 형제자매들이 오후와 저녁 프로그램 시작 전에 앞에 나와서 찬송가를 발표했습니다. 규모가 큰 지역들은 단독으로 발표하고, 소규모 지역들은 다른 지역과 팀을 꾸려 찬송가를 불렀습니다.
매일 저녁 성경적 담화가 끝난 후에는 교제 모임이 이어졌습니다. 첫째 날 밤에는 미국의 문동연 형제가 형제자매들을 향한 당부의 말을 전했고, 예년과 마찬가지로 나라나 지역을 호명하면 해당 지역 형제자매들이 일어나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 날 밤에는 조흥숙 자매가 미얀마와 인도 선교 역사에 대해 발표했던 영상을 보았습니다. 이 내용은 사전에 스페인어로 더빙되어 현지 형제자매들이 다른 나라에서 복음이 어떻게 퍼져 나가고 있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 날에는 미국 뉴욕의 이상국, 이한준, 엘리아스 형제가 현재 다방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선교 일과 앞으로 멕시코에서 진행될 일들을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이 일에 몇 년 동안 함께하고 있는 멕시코의 알렉스 형제와 카티 자매의 거듭난 간증과 그동안의 경험담을 들었습니다. 넷째 날에는 미국 LA의 드웨인 형제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LA 전도집회 소식을 들었고, 미국 뉴욕의 마이클 함 형제를 통해서는 재생 유기농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온 최승민, 한택상 형제는 안성 세계 선교센터 내에 새로 건립한 교육관에 대해 소개하며 그곳이 이 시대에 적합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을 배우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성경탐구모임에서 발표되는 내용을 참석자들 모두에게 빠짐없이 들려주기 위해서는 통역이 무척 중요합니다. 그래서 여러 형제자매들이 전체 프로그램을 한국어,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통역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통역 부스도 따로 제작했고, 안정적인 통역을 위해 인터넷 속도 향상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다만 준비해 온 라디오 수신기의 성능이 고르지 않아 화상 회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통역을 들을 수 있도록 권했는데, 통역 장비를 개선하는 문제는 앞으로 계속 논의해 가야 할 것 같습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어머니들과 청년들이 진행하는 바자와 매점이 운영되었습니다. 바자 코너에는 지역별로 기증한 다양한 물품들이 매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많은 형제자매들이 이번 성경탐구모임을 위해 여러 물품들을 기증했고, 또 구매했습니다.
매점에서는 미국과 캐나다 청년들의 도움으로 녹차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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