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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가족의 모임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가족의 모임
 - 행사 이모저모
권현숙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대학가의 학생들이 가족에게로 돌아가고 성경탐구모임이 열리는 호텔 주변은 조용한 가운데, 예수께서 피로 세우신 새 언약으로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가족이 된 형제자매들이 함께 모여 일주일간 “여호와의 행사”를 깊이 상고하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북미 형제자매들은 이번 성경탐구모임을 열기 위한 장소를 물색했다. 그리하여 대강당이 넓고 공항에서도 가까우며, 건물을 전체적으로 개보수하여 깨끗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한 호텔로 결정하게 되었다. 이곳은 전시 행사가 자주 열리는 호텔답게 1층과 2층에 다양한 공간이 있어서 강연과 각종 프로그램이 진행될 대강당부터, 전도집회장, 바자회장, 카페, 교회학교 교실, 의무실, 회의실, 어린아이를 동반한 부모들을 위한 공간 등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었다. 
이번 성경탐구모임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630여 명, 한국에서 140명, 중국과 유럽,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나라에서 30명 넘는 사람들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의 방을 미리 배정하고 수송을 준비하기 위해 사전 등록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을 조사했다. 참석자 가운데 30명이 견과류 알레르기가 있다고 하여 식사 시 알레르기 요인이 없는 음식을 따로 준비해 달라고 호텔 측에 미리 요청했고, 교회학교 간식에도 더 신경을 썼다. 
수송팀은 사전 등록이 이루어질 때부터 참석자들이 호텔과 가까운 공항으로 도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수송팀원들은 행사 한 달 전부터 온라인으로 만나 일을 계획했는데, 수송을 요청한 사람들에게 항공 정보를 확인하는 메일을 보내고 각 정보들이 잘 기재되었는지 재확인을 거쳤으며, SNS 대화방을 개설하여 수송 정보를 공지하고 동시간대에 오는 사람들이 서로 연락하여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조율했다. 
총 350명이 수송을 요청했는데, 그중 200명이 성경탐구모임이 시작되는 당일인 25일 같은 시간대에 도착했다. 그래서 50인승 버스를 세 번 운행했고, 나머지 150명은 15인승 밴 네 대로 수송했다. 
뉴욕 형제자매들은 행사 이틀 전부터 행사장에 미리 가서 여러 준비를 했다. 방송과 통역 기자재부터 어린아이들을 위한 공간에 설치할 유도 매트, 공기 청정기, 미리 준비한 음식들과 바자회 물품 등을 12톤 트럭 두 대에 실어 옮겼다.
방송팀은 행사가 있기 반년 전부터 호텔의 각 공간을 둘러보며 스피커와 스크린의 상태를 확인하고 추가로 필요한 물품들을 넉넉히 구비했다. 행사 이틀 전에는 대강당 뒤편에 방송 장비를 세팅하고 주제 성구가 담긴 대형 현수막을 설치했으며, 행사 전날에는 전도집회 장소부터 교회학교 교실까지 방송이 필요한 곳에 여러 기기를 설치했다.
방송팀은 아침 일찍부터 늦은 밤까지 부지런히 움직였다. 성경탐구모임 기간 동안 모든 프로그램과 찬양대의 합창, 음악회의 카메라 동선을 미리 연습하고, 화면에 자막을 띄우고 음질을 확인하며, 통역 장비를 대여해 주는 등의 여러 가지 업무를 분담했다. 성경적 담화는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송출되었고,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통역되었다. 
방송팀에서 일한 뉴욕의 김동완 형제는 성경탐구모임 참석자들이 말씀을 잘 들을 수 있도록 어떻게 하면 방송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일했다고 말했다.
각종 프로그램들
1) 오전 프로그램
성경탐구모임 기간 동안 오전 시간에 전도집회장에서는 유병언 회장님의 ‘성경은 역사다’ 강연 두 편과 권신찬 목사님의 ‘성경은 사실이다’ 강연 세 편을 시청했다. 전도집회장은 두 군데에 마련되어 한 곳에서는 한국어로, 다른 한 곳에서는 영어와 스페인어로 강연이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강연을 들은 후에 언어별로 나뉘어 그날 들은 내용을 다시 살피고 소감을 나누며 자기의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강당에서는 유 회장님의 성경 강연이 진행되었다. 작년까지는 오후에 성경 강연을 듣고 곧바로 특별 포럼이 이어졌는데, 프로그램이 긴 시간 동안 이어지면 참석자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고, 포럼 이후 저녁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까지 저녁 식사 시간이 부족해 이번에 변화를 준 것이었다. 덕분에 참석자들은 오전 성경 강연부터 저녁 성경적 담화까지, 말씀으로 풍성한 하루하루를 여유롭게 보낼 수 있었다.
오전 첫 번째 시간에는 유 회장님이 1998년 크리스마스 날에 진행한 특강을 들었다. 예수님이 탄생하신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느라 전 세계가 떠들썩한 이 시기에,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참의미를 상고하고, 예수님의 오심이 내 마음에 이루어져 있는지를 돌아볼 수 있었다.
두 번째 시간에는 주제 성구인 시편 111편이 설명된 사도행전 강연을 들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의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원한 생명을 받았으니, 우리를 지옥에서 건져 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을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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