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참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요 1:9,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요 1:14,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요일 1:5,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약 1:17,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딤전 6:16 한 말씀들과 같은 분이십니다.
그런 분이 죄 많은 세상에 오셔서 사람들과 함께 지내며 그 속에 있는 마음을 보실 때 심정이 어떠했겠습니까? 얼마나 답답하고 괴로우셨겠습니까? 30년이 조금 더 되는 짧은 생애를 사셨지만, 그 속에는 우리가 천 년을 살아도 이해하지 못할 괴로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는 그분이 세상에서 보내셨던 짧은 시간 동안 겪은 괴로움은, 우리가 세상에서 겪는 어려움이 평생 지속된다 하더라도 그보다 훨씬 더 클 것입니다.
만약 주변 모든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읽을 수 있다면 괴로워서 견딜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을 읽으시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사람들의 마음을 모두 보셨습니다. 자신을 해하고자 모의하는 유대인들의 생각을 다 아셨던 분이기에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마 9:4 라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이처럼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이 죄악이 쌓여 있는 이 세상에 사시면서 얼마나 답답하고 괴로우셨겠습니까?
그래서 빌립보서에서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2:5,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2:8 라고 하며 자신을 낮추시고 종처럼 복종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이해하라고 한 것입니다.
복음을 아는 사람이나 모르는 사람이나 예수님의 마음을 알고 그분께 감사하며 살 줄 알아야 합니다. 자기가 어떤 잘못 하나를 해도 그것 때문에 괴롭고, 가족 중 한 사람이 어떤 잘못을 해도 마음이 답답한데,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다 보시는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육신 속에서 사람들을 바라보셨을 때 느낀 괴로움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너는 나를 위하여 돈으로 향품을 사지 아니하며 희생의 기름으로 나를 흡족게 아니하고 네 죄 짐으로 나를 수고롭게 하며 네 죄악으로 나를 괴롭게 하였느니라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43:24-25
하나님께서 마음속의 괴로움을 견딜 수 없으셔서 말씀대로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를 지고 우리 대신 목숨을 버리셨습니다. 그래서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죄를 기억하지 않는다고 하셨으니, 기억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이사야 44:22
나의 죄를 언제 도말하셨습니까? 예수께서 돌아가실 때 이미 도말했으니 돌아오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보고, ‘아, 그렇다.’ 하고 예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이왕에는 그 얼굴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 모양이 인생보다 상하였으므로 무리가 그를 보고 놀랐거니와 후에는 그가 열방을 놀랠 것이며 열왕은 그를 인하여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전파되지 않은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하시니라 이사야 52:13-15
“내 종”이라고 했습니다.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 훗날 영광받으셔서 왕 중 왕으로 이 땅에 임하실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여호와의 팔이 뉘게 나타났느뇨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이사야 53:1-2
예수님은 예술 조각품이나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멋있게 생긴 분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 53:3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만 괴로워하신 것이 절대 아닙니다. 처음부터 우리 인간의 모든 어려움과 약점을 맛보고, 괴로움을 당하고 시험을 당하셨습니다. 히브리서에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 연약함을 체휼하지 아니하는 자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같이 시험을 받은 자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4:15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 글을 쓰면서 유대인들이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했다고 했습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도 이 글을 읽으면서도 그분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이사야 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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