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2024.08>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으로 새 언약을 세우리라

히브리서를 생각하며 28회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으로 새 언약을 세우리라
히브리서 8:7-13
2004. 10. 9. 강연
저 첫 언약이 무흠하였더면 둘째 것을 요구할 일이 없었으려니와 저희를 허물하여 일렀으되 주께서 가라사대 볼지어다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으로 새 언약을 세우리라 또 주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열조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저희와 세운 언약과 같지 아니하도다 저희는 내 언약 안에 머물러 있지 아니하므로 내가 저희를 돌아보지 아니하였노라 또 주께서 가라사대 그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으로 세울 언약이 이것이니 내 법을 저희 생각에 두고 저희 마음에 이것을 기록하리라 나는 저희에게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내게 백성이 되리라 또 각각 자기 나라 사람과 각각 자기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주를 알라 하지 아니할 것은 저희가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앎이니라 내가 저희 불의를 긍휼히 여기고 저희 죄를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새 언약이라 말씀하셨으매 첫 것은 낡아지게 하신 것이니 낡아지고 쇠하는 것은 없어져 가는 것이니라  히브리서 8:7-13
첫 언약과 둘째 것
히브리서 8장 7절부터 13절까지의 이 대목은 참 중요한 내용인데, 너무 가볍게 설명될까 봐 조심스럽습니다. “첫 언약”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처음 주신 율법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애굽에서 나왔을 때 모세로 말미암아 율법을 받았습니다. 이때 다른 민족들은 언약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언약이 주어지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 세계 어느 나라에도 언약을 주지 않으셨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이라는 사람의 후손들에게만 주어진 약속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자기가 살던 고향을 떠나 멀리 가나안으로 갔습니다. 현재 그곳에는 아브라함의 자손인 이스라엘 민족이 팔레스타인 사람들과 공존하며 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전쟁이 이어지고 있어서 이 생의 끝이 오늘 밤일는지 내일일는지 알 수 없고, 또 몇 명이 죽었다, 몇 명이 폭사했다는 뉴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구에서 싸움이 가장 치열한 곳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곳의 일이 우리 생각, 우리 관심 밖에 있기 때문에 별일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만, 그곳은 세계 전쟁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거대한 나라 미국이 가장 신경 쓰는 곳입니다. 왜 미국 대통령이 조그마한 팔레스타인에 대해 논하는 것입니까? 
그러한 땅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들어가게 하셨고 그 이후 수천 년의 역사가 흘렀는데, 지금도 그 역사가 세상 역사 가운데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어떤 면에서는 상당히 촉각을 세우고 지혜롭게 연구하지만, 이러한 면에서는 너무나 둔하게 삶을 보냅니다. 그것이 세상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히브리서 8장 7절부터의 내용은 우리가 소홀히 해서는 안 될 중요한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역사 초기에 주어진 ‘언약’은 하나님께서 정하고 택하신 그 민족에게 주신 것입니다. 그것이 그들에게는 큰 짐이 되기도 했고, 그들은 그것을 거역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런 것이 주어졌다는 사실에 대해 자기가 받은 교육이나 자기 상식 밖의 일이기 때문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런데 성경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이런 것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영화를 많이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제가 알고 있는 영화들만 해도 유대인이 가진 음악적 소질을 다룬 것이 참 많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등 전쟁으로 인해 민족이 사라질 뻔할 정도로 유대인들은 짓눌렸지만, 그들의 노래는 사회성을 띠었든 종교성을 띠었든 웅장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취미로 하는 노래나 악단의 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 속에 하나님의 노래를 맡아서 부르는 집안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노래를 가진 민족인 것입니다. 세계적인 음악가들을 보아도 유대인들이 대단한 위치에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여호와를 찬양하라”라는 명령이 주어져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구에 사는 많은 민족들 중 유독 유대인들에게만 하나님을 섬기고 찾는 방법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실행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들은 그들이 받은 약속을 붙잡고 세상 역사 가운데 존재하고 있습니다. 지금 그 민족이 가지고 있는 재력이나 정치력, 군사력, 경제력 등을 다 떠나서도 그들이 자랑스럽게 붙잡고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보호하신다는 확신입니다. 그것은 다른 민족들이 가진 종교 관념이나 신앙관 같은 것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2천 년 전에 로마 사람들을 향해 유대인들에게는 예배와 언약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롬 9:4 참조 그 이야기는 오늘날까지도 해당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언약을 받은 민족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는 상식의 시대, 엄청난 정보의 시대입니다. 이런 때에 유대인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뜻에 대한 말씀을 모른다면, 겉으로는 대단해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어떠한 가치관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우리는 유대인이 위대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을 붙잡고 계신다는 약속이 있기 때문에 유대인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개개인들이 하나님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든지 하나님을 모르면 안 된다든지 하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유대인들을 붙잡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자연을 들여다봅시다. 작은 풀 한 포기가 온실에서도, 들판에서도 자라고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