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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 교회사 - 세계 대전과 미국에서의 복음 전파 2

교회사
세계 대전과 
미국에서의 복음 전파 2 
- 제2차 세계 대전과 이스라엘의 독립
제1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약 20년이 지난 1939년에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났습니다. 1945년까지 6년간 이어진 2차 세계 대전은 당시 모든 강대국을 포함하여 30여 개국의 1억 명 이상이 참전해 총력을 펼쳤던 전쟁이었습니다. 이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는 민간인을 합하면 많게는 8천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제1차 세계 대전 사망자의 5배에 달하는 엄청난 숫자입니다. 유대인이 6백만 명이나 죽었던 홀로코스트도 이때의 일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이렇게 끔찍한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사람들의 생각을 사로잡고 있었던 사상과 이데올로기(이념)는 사람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도록 만들었고, 이로 인해 참혹한 전쟁과 학살이 자행되었습니다. 특히 무신론을 배경으로 한 사상들이 홀로코스트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민족 갈등과 종교 전쟁의 양상을 띠었다면, 제2차 세계 대전은 사상과 이데올로기의 전쟁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에 영향을 미친 사상과 이데올로기
‘이데올로기’는 라틴어에서 온 말로, 개념이나 사상을 뜻하는 ‘이데아’와 과학이나 학문을 뜻하는 ‘로기아’를 합성한 단어입니다. 따라서 이데올로기는 사상의 과학, 또는 사상의 학문을 의미합니다.
이 말은 인간의 지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던 계몽주의 시대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 시대의 사람들은 인간의 지성을 통해, 혹은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인생의 진리와 행복을 찾고 이상 사회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상 사회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봉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굉장히 많은 사상과 이데올로기들이 생겨났습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입니다. 자본주의자들은 사유 재산권을 보장받고, 노력한 만큼 보상받는 사회를 꿈꾸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현실이 될 수 없었습니다. 산업 혁명을 거치면서 소수의 자본가들은 더 부유해졌으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열심히 일해도 오히려 더욱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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