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국 | 과테말라
K 형에게
어려웠던 긴 날들을 그렇게 벗어났다니 저도 무척이나 기쁩니다.
마음속으로 ‘그럼 그렇지’ 하고 쾌재를 불렀지요.
당신이 어두움에 들어가기 전, 교제 가운데서 배운 대로 삶을 아껴 지내던 모습은 나에게 늘 빛이 되었고, 때론 우리 가정의 화제의 중심이 되었답니다.
지나고 보면 그분의 보호였다는 당신의 고백,
그래서 지금은 성경을 보면 놓기 싫어 잠이 모자란다는 소리,
그것이 바로 우리 서로가 그분 오실 때 까지 주고받아야 하는 이야기 아니겠어요.
기회가 되면 복음을 전하는 일을 정말 같이하고 싶다고 하셨지요?
이곳에 있는 제가 부럽다고 하셨지요?
혼자 있는 밤에 부르곤 하는 찬송가가 있습니다.
눈을 들어 하늘 보라 어지러운 세상 중에곳곳마다 상한 영의 탄식 소리 들려 온다빛을 잃은 많은 사람 길을 잃고 헤메이며탕자처럼 기진하니 믿는 자여 어이할꼬눈을 들어 하늘 보라 어두워진 세상 중에외치는 자 많건마는 생명수는 말랐어라죄를 대속하신 주님 선한 일꾼 찾으시나대답할 이 어디 있나 믿는 자여 어이할꼬 (찬송가 25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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