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원 | 미국
저는 LA에 살고 있는데, 최근에 멕시코와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의 중남미 지역에 복음이 활발히 전해지고 있어서 시간이 날 때마다 현지에 가서 스페인어 통역 일을 돕고 있습니다. 이렇게 활동을 하겠다고 작정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년 전, 그러니까 2002년 유럽지역 성경탐구모임에서 제 마음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전까지는 제 자신만을 위해서 살았는데, 그 후부터 제 인생이 180도 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는 1988년에 브라질에서 구원받은 후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열심히 했습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브라질에서 전도 집회가 있을 때 통역 일을 맡기도 하고, 해외 집회에 참석하기도 하고, 서울에도 오갔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저의 이런 신앙생활이 종교생활이 되어 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구원받은 후 세월이 지나는 동안, 직장에 다니며 돈도 잘 벌어서 남부럽지 않게 지냈지만, ‘구원받은 종교생활’이라고 생각되는 만족스럽지 않은 시간을 보낸 것입니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도 주중에는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교회에 갑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 중 대부분은 구원받지 못했고, 저는 확실히 구원받았지만 그 차이가 표면적으로 확연히 드러나지 않아 마음에 갈등이 많았고, 구원에 대한 고민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중 2001년에 뉴욕의 한 형제를 통해, 선교센터에서 일하는 형제자매들의 교제에 참석했습니다. 그 만남을 통해서, 제가 종교적인 생활만 하고 있었다는 것과 변화를 가져야한다는 두 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은 쉬는 날도 없이 일주일 내내 밤낮으로 일만 하고 살았는데, 이제는 성경탐구모임이나 여러 곳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해 말 LA 성경탐구모임과 2001년 2월에 있었던 멕시코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형제님이 운영하는 사업체에서 직장 생활을 했었는데 그 집회에 다녀온 후에, 이게 구원받은 사람의 삶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 신앙생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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