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6장에 보면, 큰 무리가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눈을 들어 그들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셔서 그들에게 떡과 물고기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한국어 성경에 떡이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실제로 주신 것은 간식이 아닌 그들의 주식이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한 끼를 톡톡히 먹이셨던 것입니다.
그 사람들은 예수께서 하시는 설교를 들으려고 왔다가 떡을 얻어먹고 배가 부르니 ‘아, 저분이 우리 임금이 되면 좋겠다. 우리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의 후손이니 이방인 헤롯은 필요 없다. 예수 이 사람이 우리 왕이 되면 좋겠다.’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사람들의 그런 욕심과 희망 이면에, 하나님께서 유대인 역사 가운데 주신 예언이 있었습니다. 세상에 오셔서 다윗의 위에 앉을 왕 중 왕에 대한 예언이었습니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반드시 오실 것이라는 메시야에 대한 예언을 배우고 들었으면서도, 또 ‘다윗의 자손 예수여.’ 하고 외치면서도 예수를 앞에 두고는 떡에만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