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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

히브리서를 생각하며 26회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 멜기세덱
히브리서 7:1-28
2004. 9. 18. 강연
이 멜기세덱은 살렘 왕이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라 여러 임금을 쳐서 죽이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만나 복을 빈 자라 아브라함이 일체 십분의 일을 그에게 나눠 주니라 그 이름을 번역한즉 첫째 의의 왕이요 또 살렘 왕이니 곧 평강의 왕이요 아비도 없고 어미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 하나님 아들과 방불하여 항상 제사장으로 있느니라 이 사람의 어떻게 높은 것을 생각하라 조상 아브라함이 노략물 중 좋은 것으로 십분의 일을 저에게 주었느니라 레위의 아들들 가운데 제사장의 직분을 받는 자들이 율법을 좇아 아브라함의 허리에서 난 자라도 자기 형제인 백성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라는 명령을 가졌으나 레위 족보에 들지 아니한 멜기세덱은 아브라함에게서 십분의 일을 취하고 그 약속 얻은 자를 위하여 복을 빌었나니 폐일언하고 낮은 자가 높은 자에게 복 빎을 받느니라 또 여기는 죽을 자들이 십분의 일을 받으나 저기는 산다고 증거를 얻은 자가 받았느니라 또한 십분의 일을 받는 레위도 아브라함으로 말미암아 십분의 일을 바쳤다 할 수 있나니 이는 멜기세덱이 아브라함을 만날 때에 레위는 아직 자기 조상의 허리에 있었음이니라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백성이 그 아래서 율법을 받았으니)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좇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별다른 한 제사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뇨 제사 직분이 변역한즉 율법도 반드시 변역하리니 이것은 한 사람도 제단 일을 받들지 않는 다른 지파에 속한 자를 가리켜 말한 것이라 우리 주께서 유다로 좇아 나신 것이 분명하도다 이 지파에는 모세가 제사장들에 관하여 말한 것이 하나도 없고 멜기세덱과 같은 별다른 한 제사장이 일어난 것을 보니 더욱 분명하도다 그는 육체에 상관된 계명의 법을 좇지 아니하고 오직 무궁한 생명의 능력을 좇아 된 것이니 증거하기를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제사장이라 하였도다 전엣 계명이 연약하며 무익하므로 폐하고 (율법은 아무것도 온전케 못할지라) 이에 더 좋은 소망이 생기니 이것으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느니라 또 예수께서 제사장 된 것은 맹세 없이 된 것이 아니니 (저희는 맹세 없이 제사장이 되었으되 오직 예수는 자기에게 말씀하신 자로 말미암아 맹세로 되신 것이라 주께서 맹세하시고 뉘우치지 아니하시리니 네가 영원히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이와 같이 예수는 더 좋은 언약의 보증이 되셨느니라 저희 제사장 된 자의 수효가 많은 것은 죽음을 인하여 항상 있지 못함이로되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서 저희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자라 저가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저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니라 율법은 약점을 가진 사람들을 제사장으로 세웠거니와 율법 후에 하신 맹세의 말씀은 영원히 온전케 되신 아들을 세우셨느니라  히브리서 7:1-28
아브라함을 축복한 멜기세덱 
이 말씀은 상당히 엄숙한 내용 같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사는 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와 어떤 관계를 맺고 계시는지, 또 우리 인간과 얼마나 가까우신지 알아야 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우리는 하나님과 멀어지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자기 하는 일이 바빠 그 일에만 몰두하다 보면 뒤에 누가 와 있어도 모르듯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예배를 드리면서도 그 일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히브리서 7장을 읽을 때마다, 이 내용은 참 어렵지만 꼭 필요하고 아주 중요한 말씀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누군가 우리에게 물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물은 물이지.’ 하고 쉽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물은 모든 것을 포용하기도 하고, 무엇을 떠내려 보내기도 하고, 흘러가기도 하고, 그릇을 채우기도 하고, 증발하기도 합니다. 증발할 때는 너무 작은 입자가 증발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물은 공기보다 무겁지만 기체가 되면 작은 입자로 높이 올라갑니다. 바닷물이든 강물이든 호수의 물이든, 나무에 맺혔던 이슬이든 우리가 호흡할 때 나오는 수분이든 다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증발한 미세한 물방울들은 큰 구름을 이루기도 하고, 바람에 실려 가기도 하다가 기후 변동과 같은 다양한 원인에 따라 다시 땅으로 떨어집니다. 그렇게 떨어진 물은 땅에서 흐르기도 하고 호수나 저수지를 채우기도 하고, 얼어서 덩어리가 되기도 합니다.
이것이 저절로 되는 일입니까?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지금도 엄청나게 많은 물들이 수증기가 되어 계속 증발하고 있습니다. 그 작용이 없으면 비도 오지 않습니다. 욥기에는 “네가 눈 곳간에 들어갔었느냐” 38:22 하는 말씀도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위에서부터 우리가 보는 하늘, 즉 대기권 안에 있는 물은 계속해서 생동력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창세기부터 살펴보면 그런 일은 창조자의 어떤 명령에 의해서 일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라고 하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명에 의해서 된 것이지, 사람들이 말하는 대로 ‘저절로’ 된 것이 아닙니다. ‘저절로’라는 표현은 사람들이 모르기 때문에 붙이는 상당히 무책임한 말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어떻습니까? 물은 증발했다가 또 내렸다가 흘렀다가 채웠다가 또 증발하는 순환 과정이 있지만, 인간은 세상을 살다가 한 번 가면 다시 오지 않습니다.
제가 어릴 때 읽고 크게 놀랐던 시가 하나 있습니다.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 진다고 서러워 마라
명춘삼월 봄이 오면 너는 다시 피련마는
가련하다 우리 인생 한 번 가고 아니 온다
사실이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윤회설을 주장하기도 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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