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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 성경과 과학 - 식물과 동물의 리듬

성경과 과학
식물과 동물의 리듬
식물의 리듬
1) 계절의 리듬이 식물에 미치는 영향
농사를 짓는 데에는 날씨와 계절이 매우 중요하다. 동아시아권에서는 태양의 위치에 따라 절기를 구분하여 농사짓는 데 활용해 왔다. 황도에서 태양이 가장 남쪽에 위치하는 때를 동지로 하고, 이를 기준으로 24등분을 하여 24절기를 정했는데, 동지와 반대로 태양이 가장 북쪽에 위치할 때를 하지, 그리고 이를 가로지르는 축에 춘분과 추분을 놓았다. 
절기는 2월 4일경의 입춘(立春)으로부터 시작된다. 이로부터 한 달이 지나서 있는 절기인 경칩(驚蟄)은 놀랄 경, 숨을 칩 자를 쓰는데, 이때가 되면 날씨가 조금씩 따뜻해지면서 개구리나 곤충들이 잠에서 깨어난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4월 20일경은 곡우(穀雨)로, 곡식을 윤택하게 하는 비가 이때쯤 내린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벼농사를 지을 때는 곡우 즈음에 벼 모종을 낸다. 녹차밭에서는 곡우 5일 전에 그 해 첫 녹찻잎을 따서 우전 녹차를 얻는다.
6월 6일경은 까끄라기가 있는 밀이나 보리를 수확하는 때라고 하여 까끄라기 망 자를 써서 망종(芒種)이라고 한다. 모내기를 하기에 알맞은 때이기도 하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날인 소서(小暑)와 가장 더운 날인 대서(大暑)의 날짜를 알면 여름을, 가장 추운 때인 소한(小寒)과 대한(大寒)의 날짜를 알면 겨울을 대비하기 좋다. 또 가을이 되어 짙은 서리가 내리는 상강(霜降)이 언제인지를 알면 서리 피해를 입기 전에 농작물을 수확할 수 있다. 10월 23일인 상강 즈음의 녹차밭에서는 하얗고 예쁜 녹차 꽃이 피는데, 이때 지난해에 꽃 피웠던 녹차가 만든 씨앗을 수확하기 시작한다. 밭에서는 밀과 보리를 파종하고 난 뒤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들어간다.
이렇게 매년 같은 절기에 기후가 일정한 것은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는 리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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