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의 유기농 농장에서 4일간 온전히 영어로만 진행된 전도집회가 무사히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는 이 일에 참여하게 되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가 구원받은 뒤 지난 39년 동안 이런 집회가 열리기를 기도해 왔는데, 하나님께서는 일을 진행하실 때 때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기다리시는 것 같습니다.
저는 코로나바이러스와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겪으며 영국 사람인 내가 도대체 이곳 캘리포니아에 살면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나 하는 생각도 여러 번 했습니다. 하지만 저를 지금 이 자리에 두신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확실히 믿고 있기에 먼저 하나님께서 저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저는 성경탐구모임의 교회사 특강 준비에 함께하면서 하나님께서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세우신 계획을 발견했고 그 경영해 가신 역사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인류의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또렷이 볼 수 있었습니다. 과거 위대한 선교사들과 전도자들이 했던 노력과 그들이 겪은 시련, 고난에 대해 알게 되면서 저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했습니다. 많은 영국인들이 개인적인 어려움을 감내하고, 또 자신의 삶이 단축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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