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저녁 시간에 네 번에 걸쳐 진행된 성경적 담화를 통해서는 히브리서 전체를 살피면서 히브리서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아보았다. 첫 번째 담화에서는 히브리서의 기록 시기와 목적, 기록 언어, 대상, 표현상 특징, 서술 구조 등을 살펴본 뒤 1장부터 4장 13절까지 공부했다. 히브리서에는 ‘~보다’, ‘더 나은’, ‘더 좋은’ 등과 같이 비교하는 표현과 ‘너희’, ‘저희’, ‘우리’라고 대상을 지칭하는 표현이 나타난다. 이를 정확히 구분해 보며 하나님의 아들이 영원 속에서 사람의 모습으로 잠깐 이 땅에 오셔서 드리신 참제사로 인해 우리에게 주어진 약속이 얼마나 값진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두 번째 담화에서는 히브리서 4장 14절부터 7장까지를 공부하며 큰 대제사장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스라엘 민족의 속죄 제사를 맡은 대제사장은 혈과 육을 가진 사람이기 때문에 온전하지 못했으나 죄가 없으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고난받고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써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하늘의 대제사장이 되셨다. 그러한 예수께서 인류의 죄를 속하기 위해 단번에 드리신 참제사의 가치를 생각해 보았다.
세 번째 담화에서는 히브리서 8장 1절부터 10장 18절까지를 통해 이스라엘의 역사 속에서 드려 온 제사와 예수께서 드린 그보다 더 좋고 더 나은 제사를 비교하고, 신구약 성경을 번갈아 살피며 제사에 대해 자세하게 공부했다. 구약 시대의 율법과 제사로는 온전케 될 수 없는데, 예수께서 자기 피로 드린 영원한 속죄의 제사로 하늘 성소에 들어갈 길을 열어 놓으셨다. 기독교 역사 속 핵심이 되는 복음 구절들을 함께 상고함으로써 대속해 주신 은혜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길 수 있었다.
네 번째 담화에서는 히브리서 10장 19절부터 13장까지를 공부하며 영원한 속죄가 이루어졌음을 믿고 거듭나 하늘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교훈하는 내용을 상고했다. 예수의 피를 힘입어 거룩하게 된 우리에게는 다른 사람들도 그 소망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하는 책임이 주어져 있는 것이었다.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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