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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 이제야 주님께 돌아왔습니다

이제야 
주님께 
돌아왔습니다
윤의겸 | 안성
저는 초등학교 3학년 겨울 방학 때 어머니와 함께 이야기하던 중 구원받았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살면서 가끔씩 ‘내가 진짜 구원받은 것일까? 아니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들이 가시처럼 솟았습니다. 하지만 중고등학생이 되어 다른 형, 누나들의 이야기를 들어 보니 구원받고 나서 한 번쯤은 구원에 확신이 들지 않는 때가 있다고 해서 ‘다들 그런가 보다.’ 하고 살아왔습니다. 
직장인이 되고 어느 날 회사 기숙사에서 ‘복음서를 읽으면서’ 강연을 들었습니다. 강연자께서는 강연을 마치고 ‘혹시 이 중에 아직 복음을 깨닫지 못한 이들이 있다면 그들까지도 주님이 다 인도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이상하게도 가슴이 철렁했고, 마치 죄를 지은 것처럼 조마조마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마음을 주변 사람들에게 드러내지 않고 묻어 놓고 살았습니다. 전도집회에 참석해 말씀을 들으면 불안이 가라앉았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안성에서 청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중 두 사람의 간증을 들었는데, 그들의 간증이 저와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들은 구원에 확신이 없다가 집회에 참석하면 괜찮아지기를 반복하면서 마지막에는 확실히 구원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내 죄가 다 용서되었다는 확신이 들기보다 구원받았다고 했던 과거의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일만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이 거듭나기 전의 모습이 저와 똑같다는 생각이 들자 결국 저는 제가 구원받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성경 공부를 하면서 성경이 역사적, 과학적으로 볼 때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근거들을 간간이 접해 왔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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