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로 31살이고, 간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구원받은 부모님 아래 태어나 자랐기 때문에 하나님이 계신다는 사실을 크게 의심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중학교 2학년 때는 교회 친구들이 구원받는 것을 보며 나도 구원받아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성경탐구모임에서 이사야 44장 22절의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라는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그대로 가면 되는데 내가 지금까지 무슨 걱정을 했나. 그저 믿고 맡기면 되지.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서 알고 믿으면 구원받은 것이라는데, 그렇다면 나는 구원된 것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구원받은 줄로 믿고 살았지만, 마음에는 항상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니 누구나 그런 불안함이 조금씩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내 속에 성경 말씀이 없어서 불안한 것이라는 생각에 성경 강연을 찾아 들었고, 그러면 내가 구원받은 것이 맞다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되면서 저는 점차 교회에서 멀어졌습니다. 세상에서 자유롭게 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을 비롯해 많은 친척들이 말씀에 중심을 두고 생활하시기에 저는 멀리 벗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집안 어른들에게 책망받을까 봐 한 발은 세상에, 한 발은 억지로 교회에 두고 살았는데, 그러다 보니 너무나 괴로웠습니다. 자유롭게 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사는 것도 아닌 채로 괴로움만 커져 갔습니다.|div_area
정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전체기사와 사진(동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