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르코스 집회는 페텐 집회가 끝난 2주 후에 앙헬 형제 형님의 지인 마리오 씨의 농장에서 열렸습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마리오 씨는 자신의 농장을 저렴한 가격에 빌려주었는데, 집회장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손볼 것들이 많았습니다. 바닥에 흙이 깔려 있어 정리가 필요했고, 마당에 있는 여러 잡동사니도 치워야 했습니다. 그런데 마리오 씨가 농장 직원들과 함께 흙바닥에 시멘트를 깔고, 마당에 큰 천막을 치고, 한편에 쌓여 있던 장작과 여러 가지 불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했습니다. 또 의자와 책상을 직접 구해 와 비치하고 농장으로 들어오는 길목에 ‘성경은 사실이다’ 집회를 알리는 현수막을 걸기도 했습니다. 아직 강연을 듣지도 않았는데 하나님을 믿는 마음 하나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집회 준비에 힘썼던 것입니다. 발 벗고 나서 적극적으로 돕는 마리오 씨의 따뜻한 마음을 보면서 형제자매들 모두 그가 복음을 깨닫기를 기도하는 마음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바람이 이루어져서 마리오 씨가 집회 마지막 날 확실하게 거듭났습니다.
집회 첫날에는 22명의 손님들이 참석했습니다. 페텐 집회에서 말씀을 들었던 분들도 많이 오셨습니다. 둘째 날에는 참석자가 늘어 27명이 왔고, 나흘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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