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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 라틴 아메리카 기독교 역사 Ⅱ 정복과 수탈의 역사와

라틴 아메리카 기독교 역사 Ⅱ
정복과 수탈의 역사와 
기독교 전파 
  
스페인과 포르투갈 사람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들어올 당시 라틴 아메리카에는 원주민들이 자신들만의 문화를 이루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무력을 앞세운 스페인과 포르투갈 사람들에게 매우 빠르게 정복되었습니다. 
라틴 아메리카의 문명과 종교
라틴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부족과 국가 간의 전쟁이 잦았습니다. 농사를 짓고 자주 전쟁을 하다 보니 사람들은 자연스레 신을 찾게 되었습니다. 홍수나 가뭄 같은 자연재해로 식량이 부족해질 때나 전쟁으로 인해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을 보게 될 때,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원주민들은 신이 그 어려움을 달래 주기를 바라며 신을 섬기고 예식을 행했습니다. 
이들은 태양의 신, 달의 여신, 비의 신, 눈의 신과 같은 자연의 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섬겼는데, 이 일을 관장하는 사제 계급은 신격화되었습니다. 계층의 가장 정점에 있는 왕이나 황제 역시 신격화된 존재였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라틴 아메리카 지역의 아스테카, 마야, 잉카 문명이 탄생했습니다. 
1) 아스테카 문명 
아스테카 제국은 현재의 멕시코 중남부 지역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아스테카 문명이 시작된 곳은 지금의 멕시코시티가 있는 멕시코 계곡이었습니다. 아스테카 부족은 1218년경에 멕시코 계곡에 이르렀습니다. 처음에는 먼저 이곳에 들어와 있던 부족 국가의 지배를 받았는데, 후에 함께 지배를 받던 다른 두 부족과 연합하여 지배 부족을 무너뜨리고 멕시코 계곡 지역을 모두 차지했습니다.
그 후 아스테카 부족은 영토를 더 확장해 나갔고, 1344년부터는 지금의 멕시코시티 자리에 수도 테노치티틀란을 건설하기 시작했습니다. 1519년에 스페인의 정복자들이 아스테카 영토에 들어왔을 때 이들은 대서양 연안에서부터 태평양 연안까지 이르는 넓은 지역의 수많은 작은 도시로부터 공납을 받는 인구 2천 5백만 명의 대제국을 이룬 상태였습니다. 
아스테카인들은 거대한 신전들을 짓고 여러 신들을 섬겼는데, 신상을 만들어 신전에 모셔 놓고 제물을 바쳤습니다. 이들의 제물 중에는 전쟁에서 사로잡은 포로들도 있었습니다.
아스테카인들이 섬겼던 여러 신 중에 최고의 신은 ‘우이칠로포치틀리’라는 전쟁과 태양의 신이었습니다. 아스테카인들은 이 신이 자신들을 테노치티틀란까지 인도해 주었고, 주변 국가들을 지배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었기 때문에 그 은혜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신이 노여워하지 않게 하려고 신에게 제물을 바쳤습니다.
그 밖에도 아스테카의 대표적인 신으로는 비의 신 ‘틀랄록’이나 봄과 재생의 신 ‘시페 토텍’이 있었습니다. 이 신들의 신상도 만들어 비슷한 방식으로 숭배했습니다.
2) 잉카 문명
15세기 중반에 페루의 고원 지대에서 작은 부족 국가로 시작한 잉카는 16세기에 그 일대에서 가장 강력한 제국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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