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08년에 성남에서 있었던 전도집회에 참석하여 마태복음 1장 21절 말씀을 통해 구원받았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녔는데, 그때는 구원받는 것이 하기 싫지만 해야 하는 숙제처럼 받아들여졌습니다. 구원받기는 해야겠는데, 죄라는 것이 마음에 인정되지 않았고 와닿지도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계시니 나도 언젠가는 구원받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을 했고, 교회에 가서는 친구들과 놀기에 바빴습니다.
중학생이 되어 사춘기를 겪다 보니 그제야 어려서 들었던 천국과 지옥에 대한 설교 말씀들이 생각이 나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한동안 울면서 지내기도 했고, 성경탐구모임에 가서 또래 모임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다른 데 있었고, 말씀을 듣던 중에 친구들과 강당 밖으로 나와 놀기에 바빴습니다.
이후 집안 사정이 조금 어려워지면서 어머니께서 일을 시작하셨고, 저는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 혼자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게임을 접하게 되었고, 방학 때는 하루에 열일곱 시간씩 게임에 몰두했습니다. 학교에서는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리기 시작했고 마음은 점점 더 어두워졌습니다. 일요일마다 교회에 가기는 했어도 교회는 제게 있어서 친구를 만나러 가는 곳 이상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