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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 성경의 역사 Ⅰ- 성경의 기록과 보존의 역사

성경의 역사 Ⅰ
성경의 기록과 보존의 역사
 
  
하나님께서는 시대마다 선지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하라고 명령하셨고 선지자들은 그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사도 바울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사실을 전할 때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성령이 가르치신 것으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고전 2:13 참조 성경의 기록은 사람이 했지만 성경의 내용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쓰인 기록들이 모이고 정리되어 오늘날 우리가 보는 성경이 되었습니다.
성경의 기록과 편집
성경은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기록한 책들을 한데 모은 것으로, 다양한 저자들이 기록한 66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성경의 역사는 인류 역사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는데, 성경의 관점에서 인류 역사는 세계사와 세계사 속 유대인의 역사, 그리고 교회의 역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또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때를 기준으로 BC(Before Christ: 예수 이전)와 AD(Anno Domini: 주 안에서)로 시대를 구분하기도 합니다.
유대인의 역사는 마태복음 1장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마태복음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 1:1 라고 시작하는 족보를 소개하고 있는데, 그 끝에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 열네 대요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이거할 때까지 열네 대요 바벨론으로 이거한 후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대러라” 17절 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의 시대는 이스라엘 나라가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즉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서 자리 잡고 민족과 나라를 이루어 간 시대입니다. 다윗부터 바벨론으로 이거할 때까지는 이스라엘이 왕국으로 존재했고, 그 후로 유대인들은 포로가 되어 바벨론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역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그리스도께서 오셨습니다.
성경은 이러한 유대인의 역사와 밀접하게 연관이 있습니다.
1) 유대인들이 보았던 성경, 타나크
유대인들이 보는 구약성경은 스물네 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유대인들의 유대교 성경을 히브리어로 ‘타나크’라고 하는데, 타나크는 율법서인 토라와, 선지서를 뜻하는 네비임, 그리고 성문서인 케투빔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토라에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모세 오경이 포함됩니다. 모세 오경은 모세가 애굽에서 나온 뒤 40년 동안 광야 생활을 하던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기록한 성경입니다. 
네비임은 전기 선지서와 후기 선지서로 구분됩니다. 전기 선지서로는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 열왕기의 네 권이 있는데, 우리가 상하권으로 나누어 보는 사무엘과 열왕기가 각각 한 권으로 되어 있습니다. 후기 선지서로는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소선지서의 네 권이 있는데, 소선지서에는 열두 권의 선지서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케투빔은 시편, 잠언, 욥기와 ‘다섯 두루마리’라고 하는 아가, 룻, 애가, 전도서, 에스더, 그리고 다니엘, 에스라, 역대기가 포함됩니다. 케투빔의 에스라는 우리가 보는 에스라와 느헤미야를 모두 포함합니다. 역대기도 상하 두 권이 아니라 한 권으로 묶여 있습니다. 그래서 타나크는 우리가 보는 39권의 구약성경과는 달리 24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성경에 대해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눅 24:44 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구약성경을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말씀하신 것으로 미루어, 당시 유대인들이 보았던 성경이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현대의 구약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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