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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 빛 가운데로 걷게 하신 하나님의 뜻

-히브리서 강해 중에서 2005년 2월 26일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 (고린도후서 4:6)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한복음 1:1-4)
 
 
 
중동평화가 과연 올까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때, 우리는 이 지구상의 한 부분, 이스라엘 민족이 살고 있는 유대 땅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해 2월에 이스라엘은 그동안 점령하고 있던 가자지구에서 철수하고, 또 오래 전부터 그곳에 정착해서 살고 있던 많은 유대인들을 이주시킬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마치 평화 분위기가 조성될 것 같은 상황이지만, 저는 그 뉴스를 들으면서 평화는 커녕 더 시끄러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시끄러워지기를 바라서가 아니라, 그렇게 될 것 같은 생각이 자꾸 드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그 땅을 그렇게 쉽게 돌려주도록 되어 있지 않은데, 현재 정권 맡은 사람들은 아주 쉽게 약속을 합니다. 그 지역의 영구적인 평화를 바라는 이 세상 사람들이 정말 잘 모르고 행하고 있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과거에도 이 중동지역의 분쟁을 없애기 위한 중요한 평화회담들이 자주 있었습니다. 심지어 미국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수반인 아라파트와 이스라엘 수상을 불러놓고 평화협정을 맺도록 노력하기도 했지만, 결국 협정은 온데간데없고 지금까지 투쟁이 계속되어 왔습니다. 지난 2월 말경에도 이스라엘에서 차량 폭탄 테러와 총격사건이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죽고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사실들과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내용들을 보면, 그곳의 영구적인 평화라는 것은 꿈같은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평화는 잠시 눈 깜짝할 정도일 뿐이지, 그곳은 여느 지역들과 다릅니다. 이 지구상에 가장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는 지역입니다. 전 세계를 거의 좌지우지하다시피 하는 미국 정부가 나서도 분쟁이 해결되지 않는 곳입니다. 성경이 무언가를 암시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성경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잘 모릅니다. 성경을 토대로 해서 시사 문제를 보지 않기 때문에, 자기들의 힘이 성경을 위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합니다.
 
 
성경을 알지 못하면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만약 성경을 알았더라면 국가 간에도 약속들을 더 신중히 했을 것이고 또 더 침착하게 결정했을 텐데, 겉보기 좋은 대로만 했다가 며칠 되지 않아 사고가 터져 버리고, 또 연이어 사고가 납니다. 세계가 현재 지향하고 있는 평화에 관한 약속들에는 허점이 많습니다. 나라간의 문제는 실제 개인 감정이나 개인 생각과는 다릅니다.
 
 
지금 젊은이들은 잘 모를 것입니다만,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이 세계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사회의 대립 관계가 굉장히 심했습니다. 문학 서적들을 읽어 보아도 즉시 ‘아, 이것은 서로의 감정 대립에서 나온 글이구나’하는 것을 알 수있었습니다. 어릴 때 제가 조지 오웰이라는 사람이 쓴 <동물 농장>이라는 소설을 읽으면서 ‘아, 이것은 뭔가 빗대어 쓴 글 같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나중에 커오면서 하나하나 맞춰보니까, 영국인이 쓴 소설이지만 소련에 공산주의가 시작된 내용을 가지고 빗대어 쓴 글이었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무너지면서 소비에트 연방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다가 1990년대 초에 공산주의가 무너지고 다시 러시아 정부로 바뀌었습니다.
 
 
우리가 역사에 대해서 별로 관심을 가지지 않으려 해도 오늘날 알려지고 있는 토막토막의 뉴스들을 하나로 이어보면, 이런 사실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인류 역사속에 수많은 약속들과 평화조약들이 국가 간에 맺어졌지만, 이에 비례하여 수도 없이 많은 전쟁들도 일어났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우리는 이 세상에서의 평화롭고 잘 사는 시절을 많이 추구합니다. 이곳 한국 땅에서 이스라엘 땅을 생각해 보면, 서쪽으로 상당히 먼 지역의 땅입니다. 현존하고 있는 우리가 이 땅에서 볼 때, 이스라엘의 평화조약이라든가 전쟁 문제가 우리와 관계가 없다고 쉽게 생각할 수 있고, 또 우리나라 정치인들이나 지성인들도 그것은 남의 일이라고 쉽게 판단하고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하면 그렇게 쉽게 판단하고 넘길 문제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의 평화 위협은 한반도의 평화 위협과 영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닙니다. 실타래가 엉킨 것처럼 마구 엉켰더라도 자세히 풀어보면 뭔가 한 줄기 선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살면서, 옛 시대에 기록된 성경을 보고 성경 안에 세계 만민들에게 한 하나님의 약속이 진행되는 동안, 이스라엘 문제를 빼버릴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의 수반이었던 아라파트가 얼마 전에 죽었고, 새로운 수반인 마무드 압바스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온건주의자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평화로운 협상을 맺습니다.
 
 
그러나 아라파트의 후계자들 중에 아니면 아라파트가 몸담고 있었던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내에는 상당히 과격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바로 위에 위치한 레바논의 문제들이 또 불거져 나오고 있어 그 주변 지역의 문제들이 점점 더 복잡해지는 양상입니다.
 
 
그 다음은 이란의 문제가 있습니다. 이라크는 벌써 강대국 미국에게 점령당해서 미국의 영향권 아래에 있습니다. 그러나 옆에 있는 이란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란은 만약 미국이 공격해오면 얼마든지 대항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순교자들을 많이 만들어서라도 대항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다. 순교자들을 많이 만든다는 말은 자폭테러단들을 많이 일으킬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말에 미국이 움찔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이란에 원자폭탄 제조 기술을 누가 제공 했느냐 하는 문제가 대두되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만 하더라도 미국을 향해서 엄청나게 대항하고 있던 리비아의 국가 원수 가다피가 지난 1월 ‘북한과 이란도 핵 포기를 선언한 리비아의 조치를 따라야 한다’고 말했고, 우리나라 외교통상부 장관이 리비아를 방문해서 가다피를 만나고 왔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우리가 뉴스를 통해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란은 어떻습니까? 과연 북한에서 이란에 핵기술을 제공해 주었을까요? 그것을 조종하고 있을까요?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들입니다. 미국은 그것을 이미 포착했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배우지 않았던 학문에 대해서는 쉽게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식으로 보지 말고 현존하고 있는 역사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러면 그것들이 모두 한 도마 위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란과 미국이 잘 되느냐,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잘 되느냐 하는 문제가 한 도마 위에 놓여 있습니다.
 
 
그러면 아시아의 동쪽 끝, 이 한반도는 어떻습니까? 이 세상에는 전쟁의 불씨가 살아나야 나라의 경제가 살아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굉장히 많은 무기상들과, 그들이 만든 무기들이 전쟁을 부추기고 있는 것입니다. 전 세계가 전쟁 무기들을 많이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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